일본도 경계하는 ‘신태용 매직’, 중국은 자신만만? “‘약팀 킬러’ 우레이 있으니까”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4. 8. 1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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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경계하는 '신태용 매직' 인도네시아, 그러나 중국의 생각은 다른 듯하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북중미월드컵 예선이 다가오고 있다. 중국과 같은 아시아 2류 팀 입장에선 월드컵 꿈을 이룰 수 있는 희망이 생겼다"며 "중국은 인도네시아와 같은 팀과 비교하기 힘들다. 중국이 월드컵으로 가려면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2승을 거둬야 한다"고 전했다.

여기에 인도네시아는 북중미월드컵 예선을 위해 여러 이중국적 선수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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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경계하는 ‘신태용 매직’ 인도네시아, 그러나 중국의 생각은 다른 듯하다.

중국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죽음의 조’에 걸렸다. 일본과 호주, 사우디 아라비아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강호, 인도네시아와 바레인 역시 쉽지 않은 상대다.

2002 한일월드컵 이후 월드컵은 꿈도 꾸지 못했던 중국. 북중미월드컵부터 32개국에서 16개국이 추가된 48개국으로 늘어나며 24년 침묵을 끝낼 기회로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중국이 일본, 호주, 사우디를 상대로 3점 이상의 승점을 가져오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 자국 매체들도 동의하는 부분. 그들의 시선은 현재 인도네시아로 향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북중미월드컵 예선이 다가오고 있다. 중국과 같은 아시아 2류 팀 입장에선 월드컵 꿈을 이룰 수 있는 희망이 생겼다”며 “중국은 인도네시아와 같은 팀과 비교하기 힘들다. 중국이 월드컵으로 가려면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2승을 거둬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오랜 시간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그렇기에 심리적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월드컵 진출에 대한 의지가 강한 만큼 그들과 같은 약팀을 쉽게 놓아주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10승 2무 3패로 앞서 있다. 마지막 패배는 1987년일 정도로 오랜 시간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더불어 중국과 자국 매체가 이처럼 자신감을 드러낼 수 있는 중심에는 에이스 우레이가 있다. 오랜 시간 중국 축구의 상징이 된 그는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레이는 중국 슈퍼리그에서 23경기 출전 28골을 기록 중이다. 2018년 자신의 최다 득점 기록(27골)을 이미 넘어섰다. 그리고 자하비가 보유한 슈퍼리그 최다 득점 기록(29골)도 경신할 기세다.

‘소후닷컴’은 우레이의 최근 활약은 매우 대단하며 슈퍼리그 역사상 단일시즌 최다 득점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외국선수들이 중심인 슈퍼리그에서 우레이가 이와 같은 성과를 내는 건 쉽지 않다. 중국에선 제왕과 같은 그가 있으며 특히 약팀을 꺾는 능력은 최고“라고 바라봤다.

사진=AFPBBNews=News1
물론 중국이 당장 인도네시아를 바라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들은 일본과의 1차전을 시작으로 사우디, 호주를 차례로 만나야 한다. 다음이 인도네시아. 일단 첫 3경기에서 많은 승점을 쌓아야만 승부를 볼 수 있다.

다만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과연 중국과 비교했을 때 약체라고 보기는 어렵다. 신태용 감독 부임 후 인도네시아는 전과 다른 팀이 됐고 이제는 아시아 상위권도 위협하는 다크호스다. 실제로 17년 만에 본선 진출한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역사상 첫 16강에 진출했다. 그리고 월드컵 3차 예선까지 올라온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 인도네시아는 북중미월드컵 예선을 위해 여러 이중국적 선수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중국이 최근 인도네시아를 상대했던 건 2013년, 지금으로부터 11년 전의 일. 그때의 인도네시아를 생각했다가는 크게 당할 수 있다.

실제로 일본은 인도네시아에 대해 경계하고 있으며 그들의 매체는 ‘무서운 팀’이라고 표현했다. 그만큼 인도네시아가 보여주고 있는 변화에 실시간 반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중국은 10년 전 일을 떠올리며 가볍게 보는 모양새다.

중국과 인도네시아 모두 ‘죽음의 조’에서 생존하는 건 쉽지 않은 일. 그러나 북중미월드컵 진출 여부를 떠나 두 팀의 맞대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또 다른 이유가 생겼다.

사진=AFPBBNews=News1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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