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유행에 '상한가 직행'…개미들 난리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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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감염병 진단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최근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발견되는 가운데, 코로나도 재유행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한 제약·바이오 연구원은 "정부의 치료제 지원 정책 발표가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며 "감염병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실적과 무관하게 진단기업들의 주가가 테마성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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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감염병 진단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감염관리 전문기업 우정바이오는 지난 16일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29.97%)까지 급등한 21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월 1100원을 기록하며 연저점까지 하락했던 주가는 이날 코로나19 재유행 소식에 6개월 만에 2000원을 돌파했다. 이 기업은 병원과 의료재단 등에 비임상 임상시험수탁(CRO)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감염관리 관련 매출이 약 80%로 가장 크다.
미코바이오메드(29.74%), 웰크론(25.64%), 바이오노트(25.17%), 녹십자엠에스(25%), 제놀루션(22.48%), 모나리자(21.29%) 등도 강세를 보였다. 미코바이오메드는 분자 진단장비·키트 개발사로 국내외 시장에서 관련 제품을 공급 중이다. 웰크론은 마스크용 멜트블로운(MB) 필터를 제작하고 있고, 바이오노트는 동물용 진단 검사 제품 등을 판매한다. 녹십자엠에스와 제놀루션 역시 진단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발견되는 가운데, 코로나도 재유행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2주차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1357명으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한 제약·바이오 연구원은 “정부의 치료제 지원 정책 발표가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며 ”감염병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실적과 무관하게 진단기업들의 주가가 테마성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아라 기자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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