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책에도 '서울 아파트값' 6년 만에 최대폭 상승
[앵커]
최근 정부가 집값 상승을 잡기 위해 공급대책을 발표했지만, 상승세는 여전한 모습입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6년여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는데요.
곳곳에서 신고가 행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에 위치한 3천여세대 규모의 아파트입니다.
전용 85㎡가 이달 들어 17억 9,500만원에 거래돼 한 달 전보다 1억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근처 금호동에 위치한 900여세대 단지 아파트 전용 114㎥는 지난 10일 24억 9천만원에 거래되면서 최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해 '8·8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내놨지만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32% 오르며 5년 11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자치구별로 보면 성동구가 0.63%로 11년여 만에 가장 많이 상승했고, 강남 3구가 뒤를 이었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르면서 통상 여름 휴가철에는 거래량이 감소한다는 공식마저 깨졌습니다.
최근 주택 공급 확대를 내세운 정부의 대책은 불붙은 부동산시장을 당장에 끄기엔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중장기 대책이 주를 이루기 때문입니다.
<박합수 /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 "특히 중단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 3기 신도시 공급 확대인데, 이 부분에 대해선 2만호 정도 증가에 미치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시장에 심리적 안정을 주기엔 다소 무리가 있는…"
한편 대구와 제주, 부산과 광주 등 비수도권 아파트값은 하락세를 보여 수도권과 양극화가 심해지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영상취재기자 : 최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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