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굿파트너', 시청률 17.7%로 자체 최고 기록 경신

박지윤 2024. 8. 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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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이, 지승현과 불륜 중 임신…거센 후폭풍 예고

17일 방송된 '굿파트너'가 자체 최고 시청률 17.7%를 기록했다 .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박지윤 기자] '굿파트너'가 예측 불가한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 연출 김가람) 7회에서는 차은경(장나라 분)과 한유리(남지현 분) 부모 사이에 얽혀있던 숨겨진 사연이 드러났다. 차은경이 이혼의 당사자로서 감정을 이해하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기 시작한 가운데 김지상(지승현 분)의 내연녀 최사라(한재이 분)가 임신을 확인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힘입어 7회 시청률은 전국 17.7%(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로 또다시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또한 타깃 2049 시청률에서도 자체 최고인 6.1%로 1위를 지켰고 주간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하며 높은 화제성을 실감케 했다.

이날 한유리 아버지의 내연녀 김희라(이진희 분)가 법무법인 대정을 찾았다. 한유리에게 뻔뻔하게 인사를 건넨 그는 차은경의 집무실로 향했다. 김희라와 마주한 차은경은 그가 과거 자신의 의뢰인이었던 것을 알게 됐다. 김희라는 과거에 한유리 아버지의 자필로 작성했다는 증여계약서를 내밀며 집의 명의 이전을 요구했고 한유리가 자신의 일자리를 잃게 만든 과거 사연을 이야기하며 한유리의 해고를 제안했다.

이후 차은경은 한유리의 어머니 김경숙(서정연 분)을 찾아가 김희라가 찾아왔었다는 이야기를 건넸고 이미 그가 김경숙을 찾아와 한유리의 직장을 잃게 만들겠다는 협박에 3억을 건네줬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하지만 김희라는 한유리의 앞길을 막겠다고 또다시 김경숙을 찾아가며 계속 협박했다. 이에 김경숙은 곧장 차은경을 찾아가 3억을 송금한 이력과 녹취록을 모아 자료를 건넸다. 차은경은 김희라에게 3억에 대해 한유리에게 털어놓겠다고 했다. 만만치 않은 한유리가 사실을 알게 될까 겁이 난 김희라는 꺼져달라는 차은경의 말에 자리를 떠났고 차은경이 김희라 사건을 수임했다고 오해했던 한유리의 얼굴엔 웃음이 번졌다.

차은경은 한유리에게 자신이 과거 김희라의 대리인이었다며 "내 이혼 겪으면서 사건이 다시 보이더라"라고 고백했다. 후련한 얼굴로 해맑게 미소 짓는 한유리와 김경숙의 달라진 모습은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차은경은 김경숙과의 만남을 통해 자기 자신 역시 되돌아보게 됐다. 남편의 외도부터 소중한 딸이 받을 상처까지 직접 겪고 느끼게 된 그는 자신의 과거 행동에 관해 많은 생각을 했고 딸 김재희(유나 분)와 애착을 쌓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어 주는가 하면 학원에 간식을 보내고 김경숙의 조언대로 재희만은 아빠를 잃지 않도록 아무렇지 않은 척 애썼다.

그러던 중 김지상과 최사라 사이에 균열이 찾아왔다. 수석실장 자리에 오르자마자 대정에서 해고당한 최사라는 그 길로 모든 짐을 챙겨 나왔지만 재희와 함께 살 집을 마련한 김지상은 가사 조사 준비에 여념이 없었던 것. 자신보다 재희를 우선으로 챙기는 김지상에 질투가 난 최사라는 가사 조사에 불리한 행동을 서슴없이 하며 김지상을 당황케 했다.

최사라의 막무가내 행동에 분노한 김지상은 자신은 결혼 생각이 없다고 밝히며 "재희가 최우선이야. 당신이랑 내가 가해자 맞지. 이런 걸로 계속 싸워야 한다면 우리 사이는 여기까지만 하자"고 선전포고했다. 충격에 휩싸인 최사라는 오열했고 결국 두 사람의 관계는 틀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방송 말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전개가 펼쳐졌다. 감정을 억누르고 괴로워하며 눈물을 흘리는 차은경에 이어 임신 테스트기의 선명한 두 줄을 확인하고 웃음 짓는 최사라의 모습은 거센 후폭풍을 예고하며 다음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굿파트너'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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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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