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명 ‘흠뻑쇼’ 관객 하나로 만든 싸이의 “뛰어!”[커튼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싸이의 "뛰어" 한 마디에 흠뻑 젖은 3만 명 관객들이 하늘을 향해 점프했다.
끝으로 싸이는 "24년 전 작곡한 곡이 팔리지 않아서 '내가 부르고 끝내자'라고 생각하며 선택한 가수를 이렇게 오래할 줄 몰랐다"면서 "코로나가 끝나고 한 '흠뻑쇼' 관중이 많았다. 그게 나의 최대치겠거니 했는데 지난해 더 많은 관객을 만났다. 올해는 내 '커리어 하이'"라고 소회를 밝혀 뭉클함을 안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싸이는 지난 17일 오후 6시 인천 서구 봉수대로에 위치한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싸이 흠뻑쇼 서머 스웨그 2024(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4, 이하 ‘흠뻑쇼’)’ 공연을 개최했다.
‘흠뻑쇼’는 사방에서 수백톤의 물을 뿌려 관객과 가수가 모두 흠뻑 젖은 상태로 공연을 즐기는 콘셉트의 공연이다.
‘흠뻑쇼’ 인천 첫날 공연을 앞둔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는 이른 시간부터 수많은 관객들이 운집했다. 드레스코드인 블루 컬러의 옷을 입은 관객들은 입구에 놓인 싸이의 대형 풍선 앞에서 인증샷을 찍기 위해 길게 줄을 늘어섰다. 날씨는 더웠지만 모두가 기대에 가득 찬 모습이었다.
폭염을 날리는 시원한 물대포와 함께 펼쳐지는 공연은 마치 도심 속 워터파크를 연상케 했다. 물대포가 발사될 때마다 함성 소리는 더욱 커졌고, 싸이는 “뛰어!”라는 말로 관객들의 흥을 끌어올렸다.
‘공연의 신’ 싸이의 자유자재 소통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싸이는 본명인 박재상을 연호하는 관객들에게 “여러분의 목을 위해 제 이름을 연호하는 횟수를 5회로 제한하겠다”면서 손가락 사인을 만들었고, 상의탈의를 해달라는 목소리에는 “제가 벗으면 공연 잘 보고 되게 찝찝할 것”이라는 재치 넘치는 말로 웃음을 선사했다.
공연마다 화제를 모으는 게스트로는 화사와 사이먼 도미닉이 출격했다.
보디 슈트를 입고 무대에 오른 화사는 ‘아이 러브 마이 바디’, ‘멍청이’, ‘칠(chill)’을 부르며 섹시한 매력으로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을 달궜다. 앙코르로 마마무 히트곡 메들리를 준비한 그는 상의를 벗는 깜짝 퍼포먼스로 현장을 더 뜨겁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사이먼 도미닉은 화이트 컬러의 트레이닝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힙합 스웨그를 뽐냈다. 그는 ‘Dax4’, ‘사이먼 도미닉(Simon Dominic)’, ‘구스범프(GooseBumps)’, ‘중2병’ 등의 무대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다시 무대에 오른 싸이는 ‘젠틀맨’, ‘대디’, ‘흔들어주세요’, ‘나팔바지’, ‘강남스타일’ 등 퍼포먼스를 앞세운 곡들을 통해 몸이 부서져라 댄스를 선보였고, ‘어땠을까’, ‘아버지’, ‘낙원’, ‘드림’ 등 감성적인 무대에서는 24년차 가수의 음악 감성을 보여줬다.
빅뱅 ‘판타스틱 베이비’, 슈퍼주니어 ‘쏘리쏘리’, 투애니원 ‘내가 제일 잘나가’, 체리필터 ‘낭만 고양이’, 윤수일 ‘아파트’, 무한궤도 ‘그대에게’ 등을 선곡, 목에 핏대를 세우며 노래를 부르는 싸이와 막춤을 추며 공연을 즐기는 관객들의 찰떡궁합이 인천을 들썩이게 했다.
끝으로 싸이는 “24년 전 작곡한 곡이 팔리지 않아서 ‘내가 부르고 끝내자’라고 생각하며 선택한 가수를 이렇게 오래할 줄 몰랐다”면서 “코로나가 끝나고 한 ‘흠뻑쇼’ 관중이 많았다. 그게 나의 최대치겠거니 했는데 지난해 더 많은 관객을 만났다. 올해는 내 ‘커리어 하이’”라고 소회를 밝혀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싸이는 18일 인천 두 번째 공연에 이어 24~25일 수원·31일 과천으로 ‘흠뻑쇼’를 이어간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뭉찬3’ 오늘(18일) 임영웅 출연…역대급 빅매치 - 스타투데이
- 깊어진 부부의 진짜 이야기…‘한 번쯤 이혼할 결심’ 오늘(18일) 정규 컴백 - 스타투데이
- [종합](‘아형’) “목매다는 촬영 후 소금 뿌려”… 박효주, 죽는 역할 많아 ‘이런 것 까지’ -
- “스카이캐슬 때문”… 최원영, ‘종방연 빌런’ 벌명 붙은 이유 공개(‘아형’) - 스타투데이
- ‘아형’ 문정희·신동, 관능적인 살사 무대 ‘폼 미쳤다’… “합 잘 맞는 사람 처음” - 스타투
- “아내 스킨십 짜증”… ‘아형’ 박성웅, 아내 신은정에 질투 폭발 - 스타투데이
- “육개장 먹으려고 장례식장 가”… ‘놀토’ 신동엽, 정소민에 모함 - 스타투데이
- “그걸 왜 나한테 말하냐”… ‘놀토’ 김지은, 김동현 말에 ‘어이없어’ 폭소 - 스타투데이
- “코 박고 먹방”… ‘놀토’ 정해인·정소민·김지은, 콩국수 2그릇 원샷 - 스타투데이
- ‘놀토’ 정해인 “자동응답으로 박나래와 문자 주고받아” 폭소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