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대중 정신은 먹사니즘 뿌리…그의 길이 민주당의 길”

강재구 기자 2024. 8. 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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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를 맞은 18일 "김대중의 길이 민주당의 길이고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미래"라며 그를 추모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시대를 앞선 용기와 결단으로 마침내 스스로 길이 된 거인의 결기를 잊지 않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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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대전 서구 배재대 스포렉스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정견 발표하는 모습.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를 맞은 18일 “김대중의 길이 민주당의 길이고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미래”라며 그를 추모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시대를 앞선 용기와 결단으로 마침내 스스로 길이 된 거인의 결기를 잊지 않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전 대표는 “김 대통령께선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를 위해 싸운 투사이자 나라의 미래를 설계한 유능한 살림꾼이셨다”며 “이상을 잃지 않되 현실에 뿌리내려 국민의 삶을 바꿔야 한다는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의 가르침, (제가) 자주 강조했던 ‘먹사니즘’의 뿌리기도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치고 흔들릴 때마다 모진 고난에 맞서 끝끝내 인동초의 꽃을 피워낸 대통령님의 삶을 기억하겠다”며 “대통령께서 그러하셨듯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고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만들겠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앞장서 열어주신 길 따라 뚜벅뚜벅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 “김 대통령의 업적은 과거 유산이 아니다. 현재와 미래의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튼튼한 기둥이자 나침반”이라며 “김 대통령이 마련한 평화의 징검다리 덕분에, 조국혁신당은 사회권 민생 선진국, 제7공화국의 꿈을 꿀 수 있었다”고 적었다. 이어 “김 대통령은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며 통일의 희망이 무지개같이 떠오르는 나라’를 꿈꿨다. 대통령의 꿈은 아직 우리가 고개를 넘고 닿아야 할 산, 어떻게든 나아가야 할 이상향”이라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이 땅에 평화가 피어나도록 조국혁신당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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