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마라톤 대회 중 20여 명 탈진…행사 조기 종료

송정현 2024. 8. 18. 09:26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경기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 열린 야간 마라톤대회에서 온열환자 응급처치를 위해 출동했던 소방차가 복귀하는 모습.

어제(17일) 오후 7시 40분쯤, 경기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 열린 야간 마라톤대회에서 참가자 여럿이 탈진해 병원으로 실려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날 미사경정공원 조정카누경기장에서는 오후 7시부터 주변 10km를 달리는 마라톤 대회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마라톤 진행 중 참가자 여럿이 탈진 등 온열질환 증세를 보여 18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10명은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대회장 주변에는 참가자 등 약 1만 명이 모였는데, 환자들은 달리기를 하던 중 몸에 이상 증세를 느낀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행히 환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회가 시작된 어제 저녁 7시쯤 하남시 기온은 31.4도였습니다.

하남시와 소방당국이 행사 주최 측에 중단을 요청했고, 행사는 조기에 종료됐습니다.

송정현 기자 ssong@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