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하남 마라톤대회 온열질환자 속출…청주선 차 6대 추돌
[앵커]
어제(17일) 저녁 경기도 하남시에서 진행된 마라톤 대회에서 온열질환자가 다수 발생했습니다.
18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행사는 중단됐는데요.
비슷한 시각 충북 청주에서는 차량 6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안채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운동복 차림의 시민들이 끝없이 늘어서 있습니다.
구석에서 몸을 풀기도 하고 서로 결의를 다지기도 합니다.
어제(17일) 저녁 7시에 열린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 모습입니다.
약 1만 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열대야가 이어지는 무더운 날씨에 진행된 탓에 시작과 동시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마라톤 대회 참가자> "마라톤이 시작되고 나서 한 20~30분 있다가 온열질환이 발생이 돼서 구급차가 현장 안으로 계속 들어오더라고요."
소방 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이 전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현장 수습에 나섰습니다.
결국 대회 시작 약 두 시간 만에 마라톤은 중단됐습니다.
총 18명의 참가자가 탈진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10명은 현장에서 처치를 받은 뒤 귀가했습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충청북도 청주의 한 도로에서는 차량 6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50대 남성 A씨가 몰던 차량이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은 후 잇따라 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이 사고로 A씨와 인근 차량에 타고 있던 60대 남성이 중상을, 5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술을 마신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A씨의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 (chaerin163@yna.co.kr)
[영상취재기자 : 문영식]
#온열질환 #교통사고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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