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몰던 택시, 아파트 상가로 돌진…인명피해 없어

지난 17일 남동구 만수동에서 상가로 돌진한 택시. 남동경찰서 제공

 

인천 남동구에서 70대 남성이 몰던 택시가 아파트 상가 건물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다.

18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1시30분께 남동구 만수동의 한 도로에서 70대 A씨가 운전하는 택시가 아파트 상가 건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상가에 입점한 부동산 중개업소 유리창과 집기류 등이 파손됐다.

현장 폐쇄회로(CC)TV에는 정차 중이던 택시가 갑자기 속도를 높인 뒤 연석을 넘어 건물로 달려드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추가로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경황이 없어 현장에서 제대로 진술하지 못했다”며 “다시 불러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오전 11시께는 남동구 간석동의 한 교차로에서 70대 남성 B씨가 몰던 택시가 다른 택시와 부딪친 뒤 인근 휴대전화 매장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다.

장민재 기자 ltjan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