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니 기분이 이상해" 자선단체 지원품… 알고 보니 '마약 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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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한 자선단체가 취약계층에 지원한 사탕에 마약 성분이 들어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4일(현지시각) AP통신,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뉴질랜드 자선단체 '오클랜드 시티 미션'은 전날 지원품을 수령한 한 가족에게 맛이 이상한 사탕이 들어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오클랜드 시티 미션 측은 이를 당국에 신고했고 사탕을 뉴질랜드 약물 재단으로 보내 분석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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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각) AP통신,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뉴질랜드 자선단체 '오클랜드 시티 미션'은 전날 지원품을 수령한 한 가족에게 맛이 이상한 사탕이 들어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 같은 신고에 직원 중 일부가 직접 사탕을 먹어보곤 맛이 이상하다는 데 동의했고 이후엔 '이상한 기분'을 느꼈다고 말했다.
오클랜드 시티 미션 측은 이를 당국에 신고했고 사탕을 뉴질랜드 약물 재단으로 보내 분석을 의뢰했다. 그 결과 사탕에 메스암페타민이 다량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사탕에 포함된 메스암페타민은 최대 300회 복용할 수 있는 양으로 그냥 먹었을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수준이다. 사탕은 익명의 시민으로부터 기부받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경찰은 신고받은 뒤 조사에 착수했다.
단체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메스암페타민이 들어 있는 사탕 여러 개가 신원을 알 수 없는 시민으로부터 기부돼 배포됐다는 걸 알아냈다"며 "만약 해당 사탕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면 즉시 경찰에 연락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살라 헬름 뉴질랜드 마약 재단 대표는 "해외에서 마약을 밀수하는 과정에서 섞였을 수도 있다"며 "마약 거래를 위해 의도적으로 기부한 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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