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타 차 선두로 달아난 마쓰야마..亞 선수 최초 10승 눈앞

2024. 8. 1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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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페덱스컵 1차전인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 달러)에서 5타 차 선두로 달아났다.

마쓰야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243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보기 1개)를 몰아치며 6언더파 64타를 쳐 중간 합계 17언더파 193타로 2위 닉 던랩(미국)을 5타 차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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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도중 퍼팅 라인을 읽고 있는 마쓰야마 히데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페덱스컵 1차전인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 달러)에서 5타 차 선두로 달아났다.

마쓰야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243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보기 1개)를 몰아치며 6언더파 64타를 쳐 중간 합계 17언더파 193타로 2위 닉 던랩(미국)을 5타 차로 앞섰다.

마쓰야마가 페데스컵 1차전에서 우승한다면 현재 8위인 페덱스컵 랭킹을 3위로 끌어올리게 된다. 또한 지난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후 6개월 만에 아시아선수 최초로 투어 통산 10승 고지에 오르게 된다.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후 마쓰야마는 이번 대회를 위해 이동하다 런던에서 캐디와 코치가 여권을 도난당하는 불행을 겪었으나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임시 캐디로 나선 히사츠네 료의 캐디와 좋은 호흡을 보이고 있는데다 대회 개막 직전 바꾼 퍼터가 위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

공동 선두로 3라운드에 나선 마쓰야마는 1,2번 홀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은 후 3번 홀(파5)에서 2온에 성공한 뒤 4.5m 이글 퍼트를 집어넣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나머지 홀에서 버디만 4개를 추가하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쳐 2위와의 격차를 5타 차로 벌렸다.

던랩은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12언더파 198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지난해 페덱스컵 챔피언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노보기에 버디 4개로 중간 합계 11언더파 199타를 적어내 단독 3위에 자리했다.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200타로 샘 번스(미국)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전날 7언더파를 몰아친 번스는 이날 9번 홀 티샷이 맘에 안들자 드라이버로 바닥을 내리쳐 두 동강을 냈고 더블보기로 홀아웃했다.

마쓰야마와 함께 공동 선두로 무빙 데이를 맞은 데니 매카시(미국)는 2타를 잃어 중간 합계 9언더파 201타로 공동 6위로 밀려났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2타를 줄인 안병훈이 중간 합계 3언더파 207타로 공동 31위에 오르며 가장 높은 순위에 위치했다. 김주형은 3타를 잃어 중간 합계 2언더파 208타로 공동 39위로 밀려났다. 임성재는 공동 45위(1언더파), 김시우는 공동 58위(1오버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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