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의 절경 '악어봉' 탐방로 내달 완전히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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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국립공원 내 조성된 악어봉 탐방로가 이르면 내달 전면 개방될 것으로 보인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충주호와 연결된 월악산 자락이 마치 여러 마리의 악어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악어봉.
하지만 악어봉 일대는 당시 환경부의 야생생물보호구역으로 묶였던 터라 제대로 된 법정 탐방로가 없었고, 이로 인해 촬영을 위해 위험한 경로로 산을 오르던 관광객들이 적발되는 사례도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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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월악산국립공원 내 조성된 악어봉 탐방로가 이르면 내달 전면 개방될 것으로 보인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충주호와 연결된 월악산 자락이 마치 여러 마리의 악어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악어봉.
악어봉은 2010년대 빼어난 풍광 덕분에 일부 사진 동호인들만 아는 곳이었다가, 점차 입소문을 타면서 일반인들도 찾는 촬영 명소가 됐다.
하지만 악어봉 일대는 당시 환경부의 야생생물보호구역으로 묶였던 터라 제대로 된 법정 탐방로가 없었고, 이로 인해 촬영을 위해 위험한 경로로 산을 오르던 관광객들이 적발되는 사례도 잇따랐다.
이후 충주시의 지속적인 건의에 따라 2020년 12월 야생생물보호구역 일부가 해제됐고, 시는 2년 뒤 0.9㎞ 길이의 탐방로를 조성했다.
이곳에는 데크계단 3곳과 전망대 1곳도 설치됐다.
탐방로에 대한 접근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는 살미면 신당리에 악어 모형의 보도교(길이 25m, 높이 5m)도 짓고 있다.
국립공원사무소는 공사에 따른 안전상의 이유로 현재 탐방로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16일 "내달 보도교가 준공되는 대로 관광객들이 탐방로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국립공원사무소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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