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첫 테러사건대책본부 훈련…"국민 안전 위한 한 걸음"

임철휘 기자 2024. 8. 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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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오는 19일 '국내일반 테러사건대책본부'(대책본부) 훈련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정부 기관 중 최초로 추진되는 이번 대책본부 훈련은 경찰청을 중심으로 관계 중앙부처의 고위급 의사결정 그룹이 함께 참여하는 지휘 본부 훈련으로 진행된다.

동시에 경찰청에서는 경찰청장이 주재하는 '테러사건대책본부 회의'를 개최, 관계기관의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후속대책 등을 논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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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소방청, 환경부 등 8개 부처 참여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가중요시설 테러 대비 관계기관 합동 대테러 종합훈련'이 열린 지난 5월17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부산경찰청 경찰특공대가 인질 테러범을 진압하기 위해 건물에 침투하고 있다. 2024.05.17. yulnet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경찰청은 오는 19일 '국내일반 테러사건대책본부'(대책본부) 훈련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책본부는 테러방지법 시행령에 따라 테러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현저한 경우 설치·운영된다.

테러 유형별로 주관 기관이 나뉘어져 있는데 ▲국내일반 테러는 경찰청이 ▲항공 테러는 국토교통부가 ▲해양 테러는 해양경찰청이 ▲군사시설 테러는 국방부가 ▲국외 테러는 외교부가 담당한다.

정부 기관 중 최초로 추진되는 이번 대책본부 훈련은 경찰청을 중심으로 관계 중앙부처의 고위급 의사결정 그룹이 함께 참여하는 지휘 본부 훈련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을 비롯해 국가정보원, 소방청, 환경부, 국토교통부, 질병관리청, 원자력안전위원회, 행정안전부 등 8개 부처 38명이 참여해 상황에 따른 기관별 임무와 역할, 후속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훈련 상황으로는 울산공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로 화재가 발생하고 뒤이어 드론을 이용한 화학 테러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현장 대응훈련도 함께 진행된다.

울산경찰청장을 현장지휘본부장으로, 울산시장, 울산소방본부 등 11개 기관 367명이 참여해 ▲상황 파악 및 전파 ▲현장통제 ▲긴급대피 ▲인명구조 등 실제 훈련을 할 예정이다.

동시에 경찰청에서는 경찰청장이 주재하는 '테러사건대책본부 회의'를 개최, 관계기관의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후속대책 등을 논의하게 된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테러 범죄에 대응하는 것은 소관 부처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참여한 모든 관계기관이 원팀(One-Team)을 이루어 국민 안전을 위하여 같이 한 걸음을 내디뎠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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