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빨 빠진 늑대들에게 지원군이 필요하다!"…'침묵' 황희찬 평점 '25위' 굴욕→공격력 실종 울버햄튼, 아스널에 0-2 패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이빨 빠진 늑대들에게 지원군이 필요하다."
영국의 'BBC'가 내놓은 평결이다. 울버햄튼의 현실을 보여준 1라운드였다. 핵심 선수를 팔았지만, 대체자를 구하지 않은 울버햄튼. 예고된 추락이다.
울버햄튼은 17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아스널과 경기에서 무기력함으로 일관한 뒤 0-2로 패배했다.
아스널이 처음부터 끝까지 압도한 경기였다. 아스널은 전반 25분 부카요 사카의 크로스를 카이 하베르츠가 헤더로 연결시키며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후반 29분 아스널은 쐐기골을 넣었다. 사카가 왼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사카는 1골1도움을 올리며 개막전의 영웅이 됐다.
경기 후 'BBC' 평점에서 1골1도움을 올린 사카가 8.43점으로 최고 평점을 받았다. 1골을 넣은 하베르츠는 7.99점을 기록했다. 이어 마르틴 외데가르드(7.22점), 윌리엄 살리바(7.38점)가 높은 평점을 받았다.
반면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황희찬은 5.40점을 받았다. 전체 평점 25위라는 굴욕을 당했다. 울버햄튼으로 한정해도 평점 10위다. 울버햄튼의 평점 1위는 골키퍼 주제 사였다. 그는 5.87점이다. 골키퍼가 평점 1위를 받은 것, 울버햄튼 공격이 얼마나 무기력했는지 보여주는 장면이다. 다음으로 마테우스 쿠냐(5.81점), 주앙 고메스(5.69점)가 뒤를 이었다.
'BBC'는 "아스널은 울버햄튼을 상대로 편안한 승리를 거두며 EPL을 시작했다. 아스널 최상의 상태는 아니었지만 경기에서 우위를 점했고, 결단력 있는 모습으로 승리를 거머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고 평가했다.
울버햄튼에 대해서는 "울버햄튼은 더 나은 성과를 보여야 했다. 게리 오닐은 결과에 대해 불평할 것이 없었다. 울버햄튼은 경기 내내 확실한 기회를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울버햄튼은 막시밀리안 킬먼, 페드로 네투를 매국하면서 1억 파운드(1753억원)를 벌었다. 이빨 빠진 늑대들에게 지원군이 필요하다. 오닐은 앞으로 더 많은 노력과 교활함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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