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곳곳 소나기…열대야 연일 기록 경신

정봉비 기자 2024. 8. 1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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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올라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쪽 지역과 경상권해안을 중심으로는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지만, 소나기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더울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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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8일, 부산 24일째 열대야 지속
토요일인 17일 무더운 날씨 속 제주시 구좌읍 김녕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올라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쪽 지역과 경상권해안을 중심으로는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0∼35도로 전망된다. 지역별 최고기온은 대전·청주·전주 34도, 서울·춘천·광주·부산·제주 33도, 인천·강릉 32도, 춘천 33도, 강릉 32도, , 광주 33도, 부산 33도, 제주 33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서쪽 지역과 경상권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날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도 곳곳에서 지속됐다. 간밤 최저기온이 서울 27도, 부산 26.2도 등으로 서울은 28일째, 부산은 24일째, 제주는 34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18일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에, 오후 한때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지만, 소나기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더울 것으로 예보됐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강원내륙·산지 5∼60㎜, 충청권, 전라권, 제주도 5∼40㎜ 등이다.

정봉비 기자 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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