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야간 마라톤대회서 온열질환자 속출…19명 이송

이호진 기자 2024. 8. 1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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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시에서 열린 야간 마라톤대회에서 20명이 넘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대회가 조기 종료됐다.

1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미사경정공원 조정카누경기장에서 열린 마라톤대회에서 대회 시작 1시간 만에 29명이 탈진 증상을 보여 119 등의 도움을 받았다.

한편 하남시는 대회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자 소방당국과 함께 대회 주최 측에 대회 중단을 요청, 대회를 조기에 종료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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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도 넘는 날씨에 대회 시작 직후부터 사람들 쓰러져


[하남=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하남시에서 열린 야간 마라톤대회에서 20명이 넘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대회가 조기 종료됐다.

1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미사경정공원 조정카누경기장에서 열린 마라톤대회에서 대회 시작 1시간 만에 29명이 탈진 증상을 보여 119 등의 도움을 받았다.

탈진해 쓰러진 29명 중 19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현재까지 생명에 지장이 있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마라톤 대회에는 약 1만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회가 열리던 시간대 하남시 기온은 30.1도였지만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이보다도 1~2도 더 높았다.

소방당국은 대회 시작 직후 사람들이 탈진해 쓰러졌다는 신고가 잇따르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현장에 응급진료소를 설치하고 인근 지역에서 구급차와 소방차 등 장비 10여대를 동원하기도 했다.

한편 하남시는 대회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자 소방당국과 함께 대회 주최 측에 대회 중단을 요청, 대회를 조기에 종료토록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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