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금은방 턴 30대, 3시간 만 원주서 검거…자전거 훔쳐 도주
한성희 기자 2024. 8. 18. 08:54
▲ 금은방 절도 자료사진,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강원 횡성의 금은방을 턴 30대가 도보와 자전거를 타고 도주한 끝에 3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원주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30대 초반의 A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7일 새벽 3시 20분쯤 횡성군 횡성읍의 한 금은방에 침입해 수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들을 훔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망치로 금은방 유리창과 진열장을 부순 뒤 3분여 만에 범행을 마쳤습니다.
범행 직후 A 씨는 차량을 전혀 이용하지 않은 채 도보로 수십㎞ 떨어진 원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길가에 버려진 자전거를 훔쳐 도주에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인접 경찰서 공조 수사를 통해 3시간 만인 같은 날 아침 6시 10분쯤 원주시 단계동 버스터미널 인근에서 A 씨를 체포했습니다.
A 씨는 "생활이 어렵고 채무가 많아 범행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도주 경로 등을 파악한 끝에 신속하게 검거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A 씨가 훔친 귀금속을 전부 회수한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성희 기자 chef@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제로' 마시고 화장실 들락날락…복통·설사 원인은 대체당
- 70대 몰던 택시 상가로 돌진…"아이 코앞 지나쳤다" 철렁
- 연휴에 디즈니랜드도 문 닫았다…일본 타격한 태풍 '암필'
- 길가 앉아있다 갑자기 벌떡…옆 트럭 와이퍼 떼서 '쾅쾅'
- 식당 앞 주차된 테슬라 '펑'…전기차 진화까지 4시간 걸려
- 아프리카·유럽도…175년 관측 사상 제일 뜨거워
- [뉴스토리] 회장님 법정에 세운 제빵기사들
- 인도 전역 의사들, '수련의 성폭행·살해' 항의 1일 파업
- 실외기에 누런때 덕지덕지…4년간 계속된 옆집 여성 만행
- 빵은 '딱딱', 크림 '줄줄'…외국인 유튜버 영상에 "나라 망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