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주전 경쟁 청신호! 시즌 첫 경기 '무실점 승리' 대활약→독일 현지에서도 긍정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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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시즌 첫 경기에서 클린 시트 대승에 기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독일 '빌트'는 김민재에게 "클린시트를 지켰다. 그나브리에게 멋진 패스를 연결해 2-0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를 아쉽게 마무리했던 김민재의 미래에 대한 추측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프리시즌 동안 김민재가 훈련에서 준수한 평가를 받기도 했고, 친선 경기에서도 꾸준히 기회를 받으며 순조롭게 새 시즌 출발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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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김민재가 시즌 첫 경기에서 클린 시트 대승에 기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독일 현지 매체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17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울름의 위치한 도나우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에서 울름에 4-0 대승을 거뒀다.
분데스리가 개막을 앞두고 열린 이번 시즌 첫 경기였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뮌헨에 부임한 뱅상 콤파니 감독의 데뷔전이기도 했다. 상대는 이번 시즌부터 2부 리그로 승격한 울름. 압도적인 전력차를 피해갈 순 없었다. 뮌헨은 전반 12분과 14분에 토마스 뮐러가 연달아 골을 터트리면서 2-0으로 순식간에 앞서갔다.
뮌헨의 일방적인 흐름은 계속됐다. 전체 볼 점유율은 77%로 울름을 압도했다. 슈팅 횟수도 16차례나 시도하면서 울름의 6회보다 한참 앞섰고, 유효 슈팅도 울름은 1회에 그친 반면 뮌헨은 7번이나 골망을 위협했다.
후반전에는 뮌헨이 대승을 마무리했다. 후반 34분 킹슬리 코망의 세 번째 골이 나왔고, 후반 추가시간 3분에는 케인이 쐐기골을 장식했다. 경기는 4-0 뮌헨의 승리였다.
김민재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김민재는 센터백 동료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그는 뮐러의 추가골 당시 기점 역할을 해내기도 했다. 김민재는 하프 라인 부근에서 길게 롱패스를 올려줬고, 이를 본 그나보리가 빠르게 뒷공간을 파고들어 볼을 잡았다. 그나브리가 침착하게 골키퍼 앞에서 뮐러에게 패스를 전달했고, 뮐러가 골망을 흔들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으로 김민재는 7.5점으로 수비진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풀타임을 소화한 그는 걷어내기 3회, 가로채기 2회, 태클 1회, 지상 볼 경합 1회 성공, 공중 볼 경합 5회 성공, 볼 터치 116회, 패스 성공률 88%(107회 중 94회 성공), 롱 패스 6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경기 후 콤파니 감독도 무실점 승리에 만족했다. 그는 뮌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결과에) 만족한다. 좋은 출발을 했고, 초반에 2-0으로 앞서 나갔다. 또 클린시트를 유지한 것도 매우 기쁘다. 이런 경기는 항상 쉽지 않다. 이제 올바른 에너지를 계속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수비진의 활약을 높게 샀다.
독일 '빌트'는 김민재에게 “클린시트를 지켰다. 그나브리에게 멋진 패스를 연결해 2-0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독일 '아벤트 자이퉁'은 “공중을 지배한 탄탄한 경기를 보여줬다”고 이야기했고, 독일 'TZ'는 “김민재가 우파메카노와 선발로 낙점됐다. 플레이에 집중했고 2번째 골 직전 정확한 패스가 눈에 띄었다”고 전했다.
독일 '스폭스'는 “김민재가 조나단 타의 이적이 무산되면서 주전 자리를 확보한 것 같다. 이런 모습이라면 안 될 이유가 있나?”라고 이야기하면서 김민재의 주전 경쟁에 청신호가 켜졌음을 전망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를 아쉽게 마무리했던 김민재의 미래에 대한 추측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 활약하던 수비수 출신인 콤파니 감독은 이전의 활약상은 배제하고 자신이 지켜보는 모습으로만 선수단을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프리시즌 동안 김민재가 훈련에서 준수한 평가를 받기도 했고, 친선 경기에서도 꾸준히 기회를 받으며 순조롭게 새 시즌 출발에 나서고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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