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우리 직원들과 다르지않아”...손석희 고백에 최민식도 할말 잃어

윤인하 기자(ihyoon24@mk.co.kr) 2024. 8. 1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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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가 과거 배우 김고은의 외모를 평가했다며 사과했다.

17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는 배우 최민식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손석희는 "영화 '파묘'가 반일 정서를 부추긴다는 논란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했고, 최민식은 "우리의 아픈 역사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런 논란이 있다는 사실이 의아했다. 장재현 감독이 사전 조사를 하면서 독립기념관에 갔다가 김상덕 독립운동가의 이야기를 보며 울컥핶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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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고은.[연합뉴스]
손석희가 과거 배우 김고은의 외모를 평가했다며 사과했다.

17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는 배우 최민식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손석희는 이날 영화 ‘파묘’가 올해 첫 천만 영화가 된 소감을 물었고, 최민식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좋다. 사실 좀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무대인사를 가보면 관객들이 극장에 꽉 찬다. 그걸 보면 애정이 느껴진다”고 답했다.

손석희는 “영화 ‘파묘’가 반일 정서를 부추긴다는 논란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했고, 최민식은 “우리의 아픈 역사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런 논란이 있다는 사실이 의아했다. 장재현 감독이 사전 조사를 하면서 독립기념관에 갔다가 김상덕 독립운동가의 이야기를 보며 울컥핶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에 독립운동가 이야기가 나오니 그렇게 느낄수는 있지만, 그렇게 따지면 ‘명량’에 충무공 이순신이 나오는데 이것도 반일 영화냐”고 되물었다.

[MBC ‘손석희의 질문들’ 캡처]
특히 손석희는 과거 JTBC ‘뉴스룸’에서 김고은을 초대 손님으로 불렀을 당시를 떠올리며 “화려하지 않고 친근한 얼굴이라서 좋다고 했는데, 그 발언 후 후배들한테 한참 야단을 맞았다”며 “배우님한테 그런 표현은 결례다. 평범한 사람처럼 얘기하면 어떡하냐는 말을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최민식은 “나는 칭찬으로 들린다”고 말했고, 손석희는 “사실 우리 직원들하고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며 당시 전했던 워딩을 그대로 언급했다. 이를 들은 최민식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손석희는 “이건 제가 욕을 먹어야 하는 거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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