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석, 튀르키예 이적 임박...행선지 두고 팬들 실망감→"제가 가자고 했다" 직접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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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석이 튀르키예 이적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벨기에 축구 소식에 정통한 사카 타볼리에리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헨트는 홍현석 이적을 트라브존스포르와 합의했다. 하지만 홍현석은 헨트에서 정상적으로 훈련했다. 홍현석은 아직 비행기에 타지 않았고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현재 벨기에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한국선수는 헨트의 홍현석이 있다.
한국 팬들은 홍현석이 빅리그로 이적하길 바랐지만 2024-25시즌을 헨트에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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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홍현석이 튀르키예 이적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벨기에 축구 소식에 정통한 사카 타볼리에리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헨트는 홍현석 이적을 트라브존스포르와 합의했다. 하지만 홍현석은 헨트에서 정상적으로 훈련했다. 홍현석은 아직 비행기에 타지 않았고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상황이 곧 해결될 것이다. 홍현석은 트라브존스포르와 4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이적료는 450만 유로(약 67억 원)이며 보너스 옵션 50만 유로(약 7억 원)가 포함됐다"라고 덧붙였다.
홍현석의 튀르키예 이적설을 두고 팬들은 실망감을 보였다. 벨기에에서 빅리그가 아닌 튀르키예로 향했기 때문. 에이전트가 돈을 보고 진행시킨 이적이 아니냐는 시선까지 나왔다. 이에 홍현석이 직접 나섰다. 홍현석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가고 싶어서 가자고 한 겁니다. 에이전트 형은 가지말자고 한 분입니다"라고 밝혔다.
벨기에 리그는 변방 리그로 분류된다. 그래도 좋은 선수들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유럽 4대 리그(PL, 라리가, 세리에 A, 분데스리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선수들이 벨기에 리그에서 경험을 쌓거나 어린 선수들이 벨기에 리그에서 성장해 빅리그에 도전하기도 한다. 지난 시즌 맨시티의 돌격 대장 제레미 도쿠도 벨기에의 안더레흐트 출신이다. 현재 벨기에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한국선수는 헨트의 홍현석이 있다.
홍현석은 2022-23시즌 처음으로 대중들에게 이름이 알려졌다. 홍현석은 리그에서 31경기에 나와 11개의 공격 포인트(5골 6도움)를 쌓았다. 벨기에 KAA 헨트에서 뛰는 홍현석은 2선과 3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미드필드다. 주발은 왼발이지만 오른발도 사용하며 간결하게 공격을 전개한다. 박지성을 롤모델로 꼽은 홍현석은 왕성한 활동량으로 중원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홍현석은 좋은 활약으로 지난해 6월 한국 A대표팀에 깜짝 발탁됐다. 6월 A매치 2경기 모두 출전하기도 했다. 홍현석은 경기 내내 많이 뛰면서 상대의 패스길을 차단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자신의 장점을 여실히 보여준 경기였다.
A대표팀에 데뷔를 마친 홍현석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뽑혔다. 아시안게임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중원에서 왕성한 활동량으로 힘을 보탰고 날카로운 패스로 기회를 만들었다. 홍현석은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홍현석의 활약 속에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결승에서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 인해 홍현석은 병역 특례를 받으며 군문제를 해결했다.
홍현석은 지난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홍현석은 지난 시즌에도 헨트의 핵심으로 뛰었고 모든 대회에서 43경기에 나와 7골 8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예선과 조별리그에서 득점과 도움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한국 팬들은 홍현석이 빅리그로 이적하길 바랐지만 2024-25시즌을 헨트에서 시작했다. 홍현석은 이번 시즌에도 UECL 예선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홍현석은 UECL 3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아직 유럽 이적 시장이 닫히지 않았고 분데스리가의 베르더 브레멘, 아우스크부르크 등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홍현석은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트라브존스포르는 과거 이을용, 석현준이 뛰었던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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