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올라갔다 ‘떼돈’ 벌었다” 산삼 23뿌리 발견에 ‘환호’

지리산 자락에서 발견된 천종산삼. [한국전통심마니협회 제공]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최고 수령 80년으로 추정되는 천종산삼이 경남 함양군과 산청군 지리산 자락에서 무더기로 발견됐다. 천종산삼은 야생에서 발아해 50년 이상 대를 이은 산삼을 일컫는다.

18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최근 약초꾼 2명이 함양과 산청 일대 지리산 자락에서 천종산삼 23뿌리를 찾았다.

이번에 발견된 천종산삼 23뿌리의 수령은 50∼80년으로 추정된다. 총무게는 87ｇ으로 감정가 1억1000만원이 책정됐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 관계자는 “올여름은 유독 폭우와 폭서가 번갈아 가며 전국에 불볕더위와 열대야가 기승을 부렸다”며 “그러나 하루도 거르지 않고 험준한 산행을 거듭한 약초꾼들의 성실함이 있어 천종산삼을 캐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k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