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경남 해수욕장 폐장 수순…피서객 70만명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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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경남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이 이어지지만, 경남 남해안 해수욕장 26곳 중 남해군에 있는 5곳을 제외한 21곳이 18일을 끝으로 올여름 시즌을 마친다.
지난 14일 기준 경남도가 집계한 26개 해수욕장 방문객 수는 71만5천384명이다.
올여름 개장 후 경남 26개 해수욕장에서 숨지거나 다치는 인명사고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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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피서철에 태풍·집중호우 없었던 영향
(창원·거제=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올여름 경남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이 이어지지만, 경남 남해안 해수욕장 26곳 중 남해군에 있는 5곳을 제외한 21곳이 18일을 끝으로 올여름 시즌을 마친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이 있는 거제시, 남해군, 통영시, 사천시와 창원시 등 경남 남해안 5개 시·군 해수욕장 26곳이 지난 6월 말부터 7월 초 사이 차례로 개장했다.
지난 14일 기준 경남도가 집계한 26개 해수욕장 방문객 수는 71만5천384명이다.
폐장 전인에도 2019년 59만8천97명, 2020년 55만7천985명, 2021년 64만1천670명, 2022년 71만306명, 지난해 60만431명보다 크게 늘었다.
학동흑진주몽돌(거제시) 15만7천450명, 구조라(거제시) 8만3천447명, 와현모래숲해변(거제시) 7만294명, 농소(거제시) 5만2천206명, 광암(창원시) 4만6천599명 순으로 피서객이 많았다.
경남도는 본격 피서철인 7월 말∼8월 초 사이 태풍이나 집중호우가 없는 등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은 날이 이어진 점이 해수욕장 피서객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또 거제시 명사해수욕장에 반려견(댕댕이)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댕수욕장'을 운영하는 등 해수욕장 운영을 생활 트렌드에 맞추고 샤워장, 화장실 편의시설을 개선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봤다.
올여름 개장 후 경남 26개 해수욕장에서 숨지거나 다치는 인명사고는 없었다.
다만, 해파리 쏘임 사고는 627건이 발생해 현장 응급조치를 했다.
남해군 5개 해수욕장은 오는 25일 폐장한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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