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오열 “내가 아이를 가질 수 있었을까 싶어”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방송인 박수홍이 임신 28주차 딸 전복이에 대한 인터뷰 중 오열한다.

18일 방송되는 ‘슈돌’ 537 회는 ‘전복이 아빠의 첫 인사’ 편으로 2MC 최지우, 안영미와 제이쓴, 딘딘 그리고 새로운 슈퍼맨 박수홍이 함께한다. 이 가운데 박수홍은 임신 28 주 차 딸 전복이를 공개하며 부푼 행복의 출사표를 던진다. 앞서 박수홍은 50 대의 나이에 유부남 대열에 합류, 2세를 갖기 위해 시험관 시술 소식을 알려 세간의 뜨거운 응원을 받은 바 있다. 시험관으로 소중하게 얻은 딸 전복이(태명)를 기다리며 아빠가 되어가는 박수홍의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박수홍은 딸 전복이 덕분에 긍정적으로 바뀐 삶에 관해 얘기하던 중, 돌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내가 자식을 가질 수 있었을까 싶었다. 가지고 있는데도 꿈같다”면서 “어느 때보다 행복한 미래를 꿈꾸고 있다”고 설렘으로 가득 찬 예비 아빠의 마음을 보여줬다고.

박수홍은 딸 ‘전복이’ 태명에 담긴 뜻을 밝히기도 한다. 박수홍은 “당시 나의 상황 상 전화위복이 필요했고, ‘전, 복이에요’라는 뜻도 있다. 아내 꿈에 전복이 나오기도 했다”라며 그야말로 복덩어리처럼 찾아온 딸 전복이를 향한 애정을 아낌없이 보여준다.

그런가 하면 박수홍은 임신 28 주 차인 아내 김다예를 향한 사랑꾼 면모를 공개한다. 박수홍은 아침부터 아내의 손, 발, 골반 등 정성껏 전신 마사지를 한다. 또 박수홍은 아내의 임신 당뇨 수치 조절을 위한 맞춤형 식단을 준비하는데, 건강한 채소와 지방이 적은 고기를 사용한 편백찜부터 두부면을 활용한 단호박 카르보나라까지 준비해 감탄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박수홍은 “아내가 호르몬 때문에 25kg 가 쪘지만, 내 눈엔 너무 예쁘다”면서 깨소금이 쏟아지는 사랑을 표현한다는 전언.

만 53세의 늦깎이 아빠 박수홍의 힘찬 첫걸음은 이날 밤 9 시 15 분에 방송된다 .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