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랭킹] 패션 워스트 하니·슬기·가을·박하선

공영주 2024. 8. 1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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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센, JTBC

YTN 연예부 기자들이 꼽은 한 주간의 '패션 랭킹' 시간이 돌아왔다. 이번에는 아쉽게도 '워스트'(Worst) 스타들로만 채워졌다. 찌는듯한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보는 이의 간담이 서늘해질 정도로 실망스러운 패션 센스를 보여 충격을 준 이들이다.

먼저 공항에서 워스트 패션이 많이 나왔다. 뉴진스 하니, 레드벨벳 슬기, 아이브 가을이 그 주인공이다. 더불어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 MC를 맡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배우 박하선까지 워스트 멤버로 합류했다.

◆ 뉴진스 하니

곽현수 기자: 캐주얼한 모습을 잘 살린 착장이지만 티셔츠 앞면을 70%나 차지하는 무지개 프린트와 안에 받쳐입은 의상의 부조화가 아쉽다. 더워보이고 답답해 보인다. 사각 선글라스까지 더해지면서 2020년대 패션이 아니라 영화 '써니'에서나 볼 법한 패션이 됐다.

김성현 기자 : 뉴트로 감성이 느껴지긴 하는데 전체적으로 좀 과도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특히 티셔츠 안에 레이어드한 긴팔은 소재와 패턴 모두 부담스럽다. 여기에 수영장에서 볼 법한 반투명의 파우치백도 '패셔너블'하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다.

강내리 기자: 아무리 Y2K 감성을 녹여낸 스타일링이라 이해하려 해도, 좀 어수선하다. 로고플레이 백팩이나 꽃무늬 레이스의 긴팔 이너 중 하나만 뺐더라도 훨씬 나았을 듯.

공영주 기자 : 이쯤 되면 그냥 하니가 우리 코너에 워스트로 나오고 싶어서 일부러 의도한 패션이라고밖에 볼 수가 없다.

최보란 기자 : 스트리트 룩이라기에는 올드하고, 뉴트로 스타일이라기에는 평범하다. 티셔츠 안에 받쳐 입은 연보라색 롱 슬리브 티셔츠는 포인트가 되기엔 이질적인 느낌이 강하다. 투명한 미니 크로스백도 산만함을 더한다.

◆ 레드벨벳 슬기

곽현수 기자: 우선 날씨가 날씨이니만큼 다소 과해보이는 시스루 상의는 넘어갈 수 있다. 그러나 두 개의 바지를 이어붙인 듯한 하의는 이해하기 어렵다. 실체를 알 수 없는 슬기의 절약정신만 빛난 듯한 구성.

김성현 기자 : 누군가 팬츠 하나가 주는 영향력을 물어볼 때 사용하면 좋을 것 같은 코디. 내추럴한 헤어스타일에 시스투 탑 모두 자연스러운 매력을 눈길을 사로 잡았는데, 정체불명의 팬츠가 패션 전체를 잡아먹었다. 슬랙스인 줄 알았는데 진이었던, 동시에 포켓까지 많이 달린 저 팬츠는 누가 입어도 소화하기 어려울 것 같다.

강내리 기자: 팬츠를 두 개 입은듯한 착시효과를 주는 이 의상, 한여름 날씨에 맞지도 않고 예쁘지도 않은데 꼭 입어야 했을까?

공영주 기자 : 개성은 있는데 센스는 없다. 바지통도, 그 디자인도 애매하니 슬기의 늘씬한 기럭지를 다 가려버렸다.

최보란 기자 : 내추럴한 헤어와 메이크업, 시스루 상의까지 좋았는데 스크롤을 내릴수록 혼란스럽다. 모직 재질의 바지와 '돌청'으로 불리는 블리치 데님이 합쳐진 정체불명의 하의는 볼수록 물음표만 떠오른다.

◆ 아이브 가을

곽현수 기자: 러플이 장식된 크롭탑 상의는 여성스러움을 강조하지만 너무 길게 늘어뜨린 타이가 더해지면서 다소 어지러운 의상이 됐다. 밝은 파란색 스커트는 검은색 상의, 검은색 플랫폼 슈즈와 조화를 이루지 않는다. L사의 숄더백을 중심으로 구성한 패션 같다.

김성현 기자 : 발레 연습복 같기도 하고, 더위에 흘러내리고 있는 잉크를 형상화한 것 같기도 하다. 요소가 많아 산만하고 조화롭지 못한 느낌.

강내리 기자: 상의와 하의가 블랙이라는 공통점만 있을 뿐 전혀 조화롭지 못하다. 러블리한 느낌을 강조한 상의에 시크한 느낌의 장식이 덧대어진 스커트라니 어울리지 않을 수밖에 없다.

공영주 기자 : 단조로운 것 같으면서도 자세히 보면 참으로 산만하다. 계속 어딘가 나풀거린다. 아무리 봐도 아직 국내에선 받아들여지기 난해한 착장.

최보란 기자 : 정체불명의 바지에 이어 정체불명의 스커트 등장이다. 차라리 블랙 미니스커트로 올 블랙룩을 완성했다면 기본은 했을 듯. 가터벨트를 덧입은 듯한 하늘색 스커트는 섹시하지도 발랄하지도 않다.

◆ 박하선

곽현수 기자: 진중함과 단정함이 돋보이는 의상이지만 하의 탓에 마치 갓 잡아 올린 인어를 보는 듯 하다. 공주라고는 하지 않았다.

김성현 기자 : 전체적인 톤을 블랙으로 통일한 것은 답답해 보이고, 레이스와 비즈가 찰랑거리는 스커트는 마치 탭댄스나 살사 댄스 선수를 연상케 한다.

강내리 기자: 올블랙룩이라면 무조건 시크하고 세련돼 보일 거란 착각을 버리게 해주는 스타일링이다. 애매하게 한쪽에 길다란 끈이 달린 레이스 스커트와 커다란 코사주가 달린 슈즈가 노숙함을 한껏 가중시킨다.

공영주 기자 : 박하선은 옷으로 자신의 장점을 잘 살리지 못해 안타까울 때가 많다. 밝은 웃음이 돋보이니, 우아하면서도 귀여운 느낌의 정장 투피스가 잘 어울린다. 특히 치마는 좀 더 짧고 경쾌하게 가면 좋을 것 같은데, 공식 석상에서 입는 대부분이 길고 치렁치렁하다.

최보란 기자 : 산만하고 답답하다. 크롭 상의, 망사 소재에 반짝이는 비즈 장식에 리본까지 더해진 스커트는 올 블랙룩의 장점인 단정함과 우아함, 시크함까지 모두 피해 갔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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