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 또 시작?' 호날두, 또 노쇼했다...사우디 슈퍼컵 우승 실패→은메달 '패싱'

김아인 기자 2024. 8. 1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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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우승하지 못하면서 잔뜩 성이 났다.

그는 은메달을 받는 것을 거부하고 경기 도중 동료들을 비난하는 제스처까지 취했다.

알 힐랄과 알 나스르가 지난 시즌 리그와 국왕컵에서 모두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리그 3위와 4위 팀인 알 아흘리와 알 타아원이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호날두를 데려온 알 나스르는 2시즌 연속 리그 2위에 그치고 있고, 이날도 우승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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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나스르, 사우디 슈퍼컵 결승전서 알 힐랄에 1-4 패배
주장 호날두, 선제골 넣고도 우승 실패에 분노
시상식서 은메달 받지 않고 그대로 경기장 퇴장
사진=데일리 메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우승하지 못하면서 잔뜩 성이 났다. 그는 은메달을 받는 것을 거부하고 경기 도중 동료들을 비난하는 제스처까지 취했다.
사진=데일리 메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우승하지 못하면서 잔뜩 성이 났다. 그는 은메달을 받는 것을 거부하고 경기 도중 동료들을 비난하는 제스처까지 취했다.

[포포투=김아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우승하지 못하면서 잔뜩 성이 났다. 그는 은메달을 받는 것을 거부하고 경기 도중 동료들을 비난하는 제스처까지 취했다.


알 나스르는 18일 오전 1시 15분(한국시간) 사우디 아브하에 위치한 프린스 술탄 빈 압둘 아지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사우디 슈퍼컵 결승전에서 알 힐랄에 1-4로 패배했다.


사우디 슈퍼컵은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 소속 4개의 팀이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과 준우승팀, 사우디 국왕컵 우승팀과 준우승팀이 우승을 가린다. 알 힐랄과 알 나스르가 지난 시즌 리그와 국왕컵에서 모두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리그 3위와 4위 팀인 알 아흘리와 알 타아원이 경기를 치렀다.


결승전에 오른 것은 알 나스르와 알 힐랄이었다. 알 힐랄은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선제골이 나왔지만 알 아흘리의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면서 승부차기를 치렀고, 4-1로 알 힐랄이 결승에 진출했다. 알 나스르는 아이만 아메드와 호날두의 득점으로 2-0 승리를 거두면서 결승으로 향했다.


사진=데일리 메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우승하지 못하면서 잔뜩 성이 났다. 그는 은메달을 받는 것을 거부하고 경기 도중 동료들을 비난하는 제스처까지 취했다.

이날 승자는 알 힐랄이었다. 전반 44분 호날두가 선제골을 넣으면서 알 나스르가 앞서갔지만, 후반 5분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의 동점골이 나왔다. 이어 미트로비치가 멀티골을 추가했고, 말콤이 후반 27분 쐐기골을 장식하면선 경기는 알 힐랄의 4-1 승리로 종료됐다.


주장이었던 호날두는 크게 실망했다. 그는 알 나스르 골키퍼 벤투의 치명적인 실수로 말콤에게 4번째 골을 헌납하자 센터 서클에서 동료들을 향해 화를 내는 듯 보였다. 그는 양손을 귀 옆에 붙이고 잠을 자냐고 따지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호날두는 관중석에서 운명의 라이벌로 여겨지던 리오넬 메시를 연호하는 조롱까지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한 알 나스르에게도 은메달이 수여됐다. 하지만 호날두는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는 은메달을 받지 않고 경기장을 그대로 떠났다.


호날두는 사우디에서도 여전한 기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2-23시즌 도중 합류한 뒤로 통산 72경기에서 66골을 넣었고, 지난 시즌엔 사우디 득점왕에도 올랐다. 하지만 호날두를 데려온 알 나스르는 2시즌 연속 리그 2위에 그치고 있고, 이날도 우승에 실패했다.


사진=데일리 메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우승하지 못하면서 잔뜩 성이 났다. 그는 은메달을 받는 것을 거부하고 경기 도중 동료들을 비난하는 제스처까지 취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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