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북부 34일 연속 열대야 관측…"당분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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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간밤에도 어김없이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제주 북부는 지난달 이후 34일 연속 열대야가 관측됐다.
열대야 일수도 제주 43일, 서귀포 36일, 성산 34일, 고산 29일 등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 북부는 지난해 8월16일 이후로는 열대야가 해제됐지만, 올해는 다음주 중반까지는 쉬 더위가 가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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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도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간밤에도 어김없이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제주 북부는 지난달 이후 34일 연속 열대야가 관측됐다.
1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북부는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사이 최저기온이 27.7도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서귀포 26.8도, 성산 25.1도, 고산 25.4도로 제주 전역에서 기온이 25.0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아 더운 밤을 보내야 했다.
열대야 일수도 제주 43일, 서귀포 36일, 성산 34일, 고산 29일 등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 북부는 지난해 8월16일 이후로는 열대야가 해제됐지만, 올해는 다음주 중반까지는 쉬 더위가 가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보통 8월 중순 이후부터는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약해지고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서서히 낮아지지만, 올해는 티베트고기압 세력까지 강하게 자리잡고 있어 더위가 쉽게 풀리지 않는 상황이다.
기상청 중기예보는 다음주까지 아침 기온이 26~27도 내외로 열대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밤사이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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