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늘이다' KBO리그 새역사 탄생 -1만6552명. 840만명 넘어 역대 최다 관중 쏜다[SC포커스]

권인하 2024. 8. 1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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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늘이다.

KBO리그 역대 최다 관중은 지난 2017년에 기록했던 840만688명이다.

역대 최다관중인 840만688명에 겨우 1만6551명이 모자랐다.

지난 7월 14일 648만명을 기록하며 2013년에 기록한 역대 10위인 644만명을 넘어섰고, 사흘 뒤인 7월 17일엔 451경기만에 654만명을 달성, 9개구단 체제 최다관중이었던 2014년의 650만명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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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와 LG의 경기, 경기장을 가득 채운 야구팬들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4.08.16/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KIA의 경기. 만원관중 기록한 고척돔. 고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08.13/
한화 이글스가 2일 KIA 타이거즈전서 37번째 매진을 기록해 한시즌 최다 매진 신기록을 세웠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드디어 오늘이다.

2024년 8월 18일. KBO리그 새 역사가 탄생한다. 프로야구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쓰는 날이다.

KBO리그 역대 최다 관중은 지난 2017년에 기록했던 840만688명이다. 7년만인 올해 그 기록을 넘어선다. 무려 147경기나 앞당긴 573경기만에 840만명을 돌파해 신기록을 써나가게 된다.

지난 17일 5개 구장에서 4곳이 매진되며 총 10만3826명의 관중이 찾아 올시즌 총 관중 838만4137명을 기록했다. 역대 최다관중인 840만688명에 겨우 1만6551명이 모자랐다.

18일 새 기록 달성이 확실시 된다. 이틀 연속 매진을 기록했던 잠실 KIA 타이거즈-LG 트윈스전에서만 기록 경신이 가능하다. 이날 경기 역시 매진될 전망. 일요일 경기라 토요일 경기보다 관중이 적을 수도 있지만, 경기가 정상적으로 열리기만 한다면 기록 수치를 넘기는 것은 기정사실다.

그동안 2024 KBO리그는 빠르게 관중 몰이를 하면서 지난 7월부터 역대 관중 기록을 하나하나 제쳐왔다. 지난 7월 14일 648만명을 기록하며 2013년에 기록한 역대 10위인 644만명을 넘어섰고, 사흘 뒤인 7월 17일엔 451경기만에 654만명을 달성, 9개구단 체제 최다관중이었던 2014년의 650만명을 넘었다.

492경기를 치른 7월 28일엔 717만명을 돌파해 8개팀 체제 최다 관중기록인 2012년의 715만명을 깼다. 당시엔 532경기 동안에 모은 기록인데 올해는 단 492경기만에 넘어서면서 빠른 페이스를 과시했다.

15경기를 더 치른 8월 1일엔 742만명을 넘어 역대 5위이자 최초의 700만명 돌파 시즌이었던 2015년의 733만명을 가뿐히 넘어섰고, 지난 14일엔 553경기만에 810만명을 돌파하면서 역대 4위 기록이었던 2018년의 807만명과 3위인 지난해의 810만명을 한꺼번에 제쳤다.

그리고 17일 역대 2위 기록이었던 2016년의 833만명도 제치며 1위인 840만명을 눈 앞에 뒀다.

18일부터는 하루 하루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게 된다. 현 추세라면 사상 최초 900만을 넘어 꿈의 1000만명 돌파도 현실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당초 전통적인 비수기로 접어드는 7,8월부터 관중이 줄어들 것으로 보였으나 야구 열기는 장마와 더위를 가리지 않았다. 6월 평균 관중이 1만5236명이었고 7월엔 1만4832명으로 줄었는데 이는 5월의 1만4882명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장마로 인해 들쭉날쭉한 스케줄에 빗속에서 경기를 하는 경우가 있었음에도 관중 감소가 크게 일어나지 않은 것. 그리고 폭염이 닥친 8월엔 오히려 관중이 늘었다. 17일까지 66경기서 총 104만6213명, 평균 1만5851명을 기록해 6월보다 더 많은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KBO리그의 르네상스다. 이 엄청난 인기의 정점은 어디까지 찍을까. 팬들의 야구 사랑에 놀라지 않을 수 없는 2024시즌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KBO리그 역대 관중 순위(17일 현재)

1위=2017년=720경기=8,400,688명=11,668명=10개팀 체제 최다 관중

★2024년=568경기=8,384,137명=14,761명(8월17일)

2위=2016년=720경기=8,339,577명=11,583명

3위=2023년=720경기=8,100,326명=11,250명

4위=2018년=720경기=8,073,742명=11,214명

5위=2015년=720경기=7,360,530명=10,223명

6위=2019년=720경기=7,286,008명=10,119명

7위=2012년=532경기=7,156,157명=13,451명=8개팀 체제 최다 관중

8위=2011년=532경기=6,810,028명=12,801명

9위=2014년=576경기=6,509,915명=11,302명=9개팀 체제 최다관중

10위=2013년=576경기=6,441,945명=11,184명

◇2024시즌 KBO리그 월별 관중(17일 현재)

월=경기수=총관중=평균관중

3∼4월=158경기=2,179,110명=13,792명

5월=122경기=1,815,569명=14,882명

6월=125경기=1,904,507명=15,236명

7월=97경기=1,438,738명=14,832명

8월=66경기=1,046,213명=15,851명

계=568경기=7,988,527명=14,76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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