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 이현이, 톱시드 잡고 우즈벡주니어 우승

김홍주 2024. 8. 18.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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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주니어 육성팀의 이현이가 알렉산드라 포자렌코를 물리치고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에서 열린 ITF 국제주니어대회(J100) 정상에 올랐다.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손승리 감독은 "IBK주니어 육성팀에서 후원을 받고 있는 이현이 선수는 지난 중국 국제주니어 때 보다 훨씬 향상된 베이스라인 플레이를 보여주며 8강전에서는 2번 시드, 결승에서는 1번 시드에게 역전승을 거두면서 우승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 포인트 100점을 확보하고 (이현이가)270위대로 상승할 것 같다. 작년 부상으로 많은 대회를 참여하지 못하였는데 점점 경기력이 회복되고 있어 하반기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에 큰 기대를 걸고 있고 주니어 랭킹 10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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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주니어대회에서 우승한 이현이(사진제공 IBK기업은행)

[김도원 객원기자] IBK주니어 육성팀의 이현이가 알렉산드라 포자렌코를 물리치고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에서 열린 ITF 국제주니어대회(J100) 정상에 올랐다.

8월 17일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이현이는 톱시드 알렉산드라 포자렌코와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쳐 세트스코어 2-1의 역전승을 거두었다.

첫 세트를 3-6으로 내준 이현이는 전열을 가다듬고 나선 두 번째 세트에서 정교한 서브에 이은 적극적인 3구 공략으로 6-3으로 이겨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려 놓고 3세트 들어 효과적인 포인트 관리와 안정된 디펜스로 경기를 주도해 6-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우승을 차지한 이현이는 “올해 첫 J100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서 매우 기쁘고, 행복하다. 이전에는 이기고 싶은 마음과 실수에 대한 두려움만 앞서서 좋은 플레이를 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를 하면서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과정과 배움에 중점을 뒀다. 그러다보니 훨씬 좋은 결과가 나왔고, 앞으로 내가 풀어 나가야 할 문제점들을 찾아 나갈수 있었던 대회였다. 그리고 내가 하고 싶은 플레이들을 마음껏 할수 있었고,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라며 “후원해 주신 lBK 기업은행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옆에서 함께 도움 주시는 손승리 감독님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전해왔다.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손승리 감독은 “IBK주니어 육성팀에서 후원을 받고 있는 이현이 선수는 지난 중국 국제주니어 때 보다 훨씬 향상된 베이스라인 플레이를 보여주며 8강전에서는 2번 시드, 결승에서는 1번 시드에게 역전승을 거두면서 우승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 포인트 100점을 확보하고 (이현이가)270위대로 상승할 것 같다. 작년 부상으로 많은 대회를 참여하지 못하였는데 점점 경기력이 회복되고 있어 하반기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에 큰 기대를 걸고 있고 주니어 랭킹 10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이는 올해에만 4번째 국제주니어 타이틀을 차지했는데 J100 등급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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