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0억원에 매입→175억에 팔아요’→‘미친 떨이 판매’나서 ‘충격’…PSR맞추기위해 9명 매각 추진중인 첼시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첼시가 다급해졌다. 재정적 페어 플레이(FFP)조사를 받고 있는 첼시는 장부의 균형을 맞추기위해서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이 문을 닫기전 선수들을 메가 세일할 작정이라고 한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첼시는 선수들을 판매해서 규정을 맞추고 매각 대금으로 새로운 선수 영입에 활용할 것이라고 한다.
영국 더 선이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첼시는 9명의 선수를 매각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중 한명은 7200만 파운드에 영입했지만 이제는 1000만 파운드에 매각할 생각이지만 영입의사를 갖고 있는 팀이 아직 나서지 않고 있다.
또한 다급해진 첼시는 구단이 갖고 있는 호텔 두 개를 7650만 파운드에 자회사에 넘겼다고 한다.
토드 보엘리 첼시 구단주는 ‘잠재적인 이익 및 지속 가능성 규칙(PSR)’을 위반할 경우 벌금을 피하기위해서 필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물론 선수단과 자산을 팔아서 2억 파운드를 추가로 모아 팀을 재편하는데 사용하기를 원한다.
보엘리가 첼시를 인수한 후 2년여동안 무려 12억 파운드 가까운 돈을 선수 영입에 사용했다. 현재 첼시는 전임 오너였던 로만 아브라모비치 의 재임 기간 동안 벌어졌던 잠재적인 재정 침해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그래서 첼시는 이번 여름에 훨씬 더 많은 선수들을 팔아치워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첼시는 리그의 PSR 규정이 실제로 효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미 프리미어 리그 사무국은 지난 시즌 에버튼과 노팅엄 포레스트에게 승점 삭감이라는 처벌을 내렸다. 첼시도 어쩔수 없이 승점 감점을 피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해야한다. 선수들 매각이다.
아카데미 졸업생은 PSR 측면에서 ‘순수한 이익’으로 계산된다. 판매로 인한 이익은 첼시가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기 위한 자금으로 사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그래서 더 선은 올 여름 이적 시장때까지 첼시가 판매하려는 대상을 추렸다.
1순위는 코너 갤러거이다. 이미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이 확정될 때 3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받기로 했다. 하지만 메디컬 테스트까지 받은 상황이었는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스트라이커 사무 오모로디온이 첼시 이적을 거부하는 바람에 다시 첼시로 돌아왔다.
벤 칠웰도 팔아야할 선수이다. 2020년 레스터시티에서 첼시로 이적했는데 당시 첼시는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를 지불했다. 현재는 2000만 파운드로 폭락했다. 칠웰은 첼시에서 잦은 부상으로 인해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로멜루 루카쿠도 이적 대상이다. 2022년 5월이후 첼시에서 사라졌다. 대신 인테르 밀란과 AS로마 등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현재 알려진 이적료는 3900만 파운드인데 이적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기간은 2026년 6월까지 2년이 남아 있지만 로카쿠가 첼시에는 정이가 떨어졌기에 이적을 강력히 원하고 있어서다.
언론에 따르면 로카쿠는 주급이 삭감이 되더라도 나폴리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빅토러 오시멘과 스왑딜이 추진중이다. 물론 나폴리는 오시멘 이적료로 9000만 파운드를 요구하고 있어 난관에 봉착했다.
8살때부터 첼시 아카데미에 들어왔던 트레보 찰로바도 팀을 떠나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적료는 2500만 파운드이다. 아카데미 출신이지만 신임감독인 엔조 마레스카는 그를 이번 시즌 스쿼드에서 제외했다. 갤러거와 함께 1군 훈련이 금지된채 훈련장에서 개인 훈련중이다.
다행이도 아스턴 빌라와 크리스털 팰리스가 찰로바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적이 성사될 수도 있다.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는 1000만파운드에 매물로 나와있다. 첼시는 2018년에 아틀레틱 빌바오에 무려 7200만 파운드를 주고 그를 영입했는데 지금은 7분의 1가격에 매물로 내놓았다. 7200만 파운드 이적료는 역대 골키퍼 최고 기록이다. 지난 시즌 아리사발라가는 레알 마드리드에 임대되기도 했다.
첼시는 지난 시즌 로베르트 산체스와 조르제 페트로비치가 번갈아 골문을 지켰다. 첼시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비야레알의 골키퍼인 필립 요르겐센을 2100만 파운드에 이적시켰다. 아리사발라가의 설 자리는 거의 사라졌다.
이외에도 첼시는 카니 추쿠에메카(이적료 2500만 파운드), 노니 마두에케(3000만 파운드), 데이비드 다트로 포파나(1500만 파운드), 아르만도 브로하(1000만 파운드)도 매각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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