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유통 발효주 68% 잔류농약 有…"인체에 영향 없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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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발효주 68%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수행한 '울산지역 유통 발효주의 잔류농약 및 중금속 실태조사' 결과 지역에서 유통되는 발효주 150건 중 102건(68%)에서 잔류 농약이 검출됐다.
높은 검출률과는 달리 잔류농약의 위해도를 평가한 결과는 1% 미만으로 '매우 안전한 수준'이라고 연구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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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농약·중금속 위해도 검사결과 "안전한 수준"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지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발효주 68%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검출량은 인체에 영향이 없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수행한 ‘울산지역 유통 발효주의 잔류농약 및 중금속 실태조사’ 결과 지역에서 유통되는 발효주 150건 중 102건(68%)에서 잔류 농약이 검출됐다.
연구 대상으로 삼은 발효주는 지난해 지역에 유통된 와인 60건과 맥주 60건, 막걸리 30건 등 총 150건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잔류농약(400종)과 중금속(납, 카드뮴, 수은)을 분석하고, 그 위해성을 평가한 결과를 담고 있다.
잔류농약과 중금속 검출률은 와인이 90.0%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맥주 61.7%, 막걸리 36.7% 순이었다.
높은 검출률과는 달리 잔류농약의 위해도를 평가한 결과는 1% 미만으로 '매우 안전한 수준'이라고 연구원은 밝혔다.
중금속의 경우 납이 48.7%로 가장 높은 검출률을 보였으며, 수은은 24%, 카드뮴은 6.0%의 검출률을 보였으나, 위해도 평가 결과 세 항목 모두 1% 미만의 매우 낮은 위해도를 나타냈다.
잔류농약과 중금속이 100% 미만일 경우 '안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지 39권 3호에 게재됐다.
이 연구를 주도한 김희정 연구사는 "과일 및 곡류를 재료로 하는 발효주는 그 재료가 농산물이지만 잔류농약 및 중금속 관리 기준이 없다는 점에 착안해 연구를 시작했다"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가 과일 및 곡류를 재료로 하는 발효주 안전성 관리의 기초 자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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