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레코드 깬 배소현, 서어진·최가빈과 공동 1위로 우승 경쟁 [KLPGA 더헤븐 마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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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소현(31)이 '버디 쇼'가 펼쳐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설 대회인 더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배소현은 17일 경기도 안산의 더헤븐 컨트리클럽 서-남코스(파72·6,680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10개 버디를 쓸어 담아 10언더파 62타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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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배소현(31)이 '버디 쇼'가 펼쳐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설 대회인 더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배소현은 17일 경기도 안산의 더헤븐 컨트리클럽 서-남코스(파72·6,680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10개 버디를 쓸어 담아 10언더파 62타를 때렸다.
거의 10년 전인 2014년 9월 제36회 KLPGA챔피언십 2라운드 때 허윤경이 작성한 종전 코스레코드(8언더파 64타)를 2타 줄인 새로운 기록을 만들었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의 성적을 낸 배소현은 하루 만에 73계단 뛰어오르며, 서어진(22), 최가빈(21)과 둘째 날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공유했다.
지난 5월 26일 끝난 제12회 E1채리티 오픈에서 기다리던 정규투어 첫 우승을 신고한 배소현은 KLPGA 투어 통산 2승 및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2라운드 첫 홀인 10번(파4) 그린에서 13.4m 남짓한 버디 퍼트를 떨어뜨린 배소현은 11번홀(파5) 연속 버디로 선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날카로운 아이언 샷으로 13번홀(파4) 0.8m 버디를 낚았고, 14번홀(파4)에선 까다로운 5.8m 버디 퍼트도 성공시켰다. 17번(파4)과 18번홀(파5)에서는 1.7m 안팎의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에만 6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2번(파4)과 4번홀(파5) 버디를 골라낸 배소현은 투온을 해낸 6번홀(파5)에서 가볍게 버디를 추가하며 코스레코드를 뛰어넘었고, 7번홀(파4)에서도 6m 가까운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선두에 합류했다.
1라운드 선두였던 최가빈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지만, 공동 1위를 허용했다.
서어진은 2라운드 첫 홀인 10번홀(파4) 페어웨이 러프에서 때린 샷으로 148야드 짜릿한 샷 이글을 기록했다. 이후 4개 버디를 골라내 6언더파 66타를 쳐 9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2022년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한 3년차 서어진과 최가빈은 첫 우승을 기대한다.
서어진의 그동안 개인 최고 성적은 2022년 12월에 미리 열린 2023시즌 대회인 PLK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 단독 3위고, 최가빈은 2023년 9월 KG 레이디스 오픈 공동 4위다.
공동 선두 3명은 18일 오전 10시 40분에 최종 3라운드를 시작한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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