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붕괴에 놀란 개미들, 이번주 또 밤잠 못잔다…美연준 잭슨홀 미팅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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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국내는 물론 전 세계 투자자들의 긴장감이 고조될 전망이다.
오는 22일부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의 잭슨홀 미팅이 예정된 데 이어 국내 금융통화위원회도 예정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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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증권가에 따르면 내주 22일부터 24일까지 연준의 ‘잭슨홀 미팅’이 열린다.
연준은 지난 7월 3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5.25∼5.50%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진 건 이날 보도자료에 인플레이션을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somewhat elevated)이라고 평가하면서 금리 인하 시점이 임박했다고 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번 회의 주제가 ‘통화정책의 실효성·전달력 재평가’인 점을 고려할 때 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른 물가·경기 영향에 대한 파월 의장의 평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시장의 평가가 나온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잭슨홀 미팅은 9월 FOMC를 기정사실화하는 예고편의 성격이 짙다”며 “물가 하락 상황에 더해 최근 미국 경제 지표가 뚜렷한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고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는 더욱 자극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내주 금통위에서도 한은이 금리 동결에 나설 것이 우세하다고 보고 있다. 당장 8월 금통위에서 선제적인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거의 낮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 금통위에서 한은은 시장의 기대가 빠르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창용 한은 총재가 오는 10월 금리인하를 두고 어떤 시그널을 건넬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박석현 우리은행 연구원은 “내주 한은 금통위는 금리동결(3.50%)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가계 부채 증가세를 감안하면 한은이 강조하고 있는 금융안정 정책 목표가 아직은 미흡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연준의) 9월 금리인하 신호가 강할수록 국내 내수경기 부진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잦아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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