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PO-꼴찌' 다 혼돈 속, 3분의1만 남았어도 K리그2 '한 치 앞' 모른다[초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즌이 고작 3분의1만 남았음에도 승점 1점 차 팀들이 수두룩하다.
세 팀 모두 정규리그 11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1점 차의 간격은 성적을 예단하기에 무의미한 차이다.
K리그2 2위는 K리그1 11위와 곧바로 홈-원정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격 여부를 결정한다.
결국 5위 안에 들기 위한 순위 싸움부터, 우승-최하위 탈출 경쟁까지 단 하나도 절대적으로 튀어나가는 팀이 없는 K리그2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시즌이 고작 3분의1만 남았음에도 승점 1점 차 팀들이 수두룩하다. 프로축구 2부리그인 K리그2의 승격-최하위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예측불허'다.
성남FC는 17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7라운드 천안 시티FC와의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전반 43분 천안 공격수 정석화가 오른쪽에서 성남 페널티 박스 안으로 낮게 보낸 크로스를 이지훈이 오른발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최필수 성남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문전으로 흐른 공을 모따가 오른발로 찬 것이 골키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천안의 선제골이 됐다.
하지만 성남 역시 입으로만 간절한 팀은 아니었다. 전반 추가시간 2분 왼쪽에서 문전으로 올라온 프리킥이 굴절된 것을 박주원 천안 골키퍼가 쳐냈다, 하지만 박스 밖 정면에서 기다리던 구본철이 이를 발리 슈팅으로 연결한 것에 문전에 있던 후이스가 반사적으로 오른발을 갖다 대 방향만 살짝 바꾸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지칠 법한 후반전에도 활발하게 공격을 전개한 성남은 결국 역전의 결실을 맺었다. 후반 17분 오재혁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후이즈가 성공하며 2-1로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30분 천안 툰가라에 실점하고 비기며 무승 탈출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17일 경기가 끝난 후 11위 경남(승점 24)-12위 안산(승점 23)-13위 성남(승점 22) 순으로 최하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세 팀 모두 정규리그 11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1점 차의 간격은 성적을 예단하기에 무의미한 차이다.
물론 최하위권만 촘촘한 것은 아니다. 5월4일 이후 3개월 넘게 1위를 지키고 있는 안양이 승점 46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42점으로 4점 차 추격 중인 전남도 지치지 않고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K리그2 우승팀은 다음 시즌 K리그1으로 자동 승격하기에 절대 놓칠 수 없는 자리다.
우승을 하지 못해도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격 기회를 받을 수 있다. K리그2 2위는 K리그1 11위와 곧바로 홈-원정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격 여부를 결정한다. K리그2 3~5위 간 플레이오프 최종 승자는 K리그1 10위를 승강 플레이오프서 만난다.
현재 1위 안양(승점 46)-2위 전남(승점 42)-3위 서울 이랜드(승점 38)가 각 4점 차를 유지하며 선두권을 형성 중인데, 이는 그나마 덜 촘촘한 편이다. 3위 서울 이랜드부터 9위 부천FC(승점 32)까지 승점 6점 안에 자리하고 있다. 극단적인 경우 현재 리그 3위와 9위가 단 두 경기 후 서로의 순위를 바꿀 수도 있는 것.
승격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이 5위다. 그런데 해당 순위와 위아래로 가장 가깝게 분포해있는 4위 충남 아산(승점 37)-5위 수원 삼성(승점 37)-6위 김포(승점 35)-7위 충북 청주(승점 34)가 모두 단 한 경기로 뒤집어질 수 있는 격차 안에 있다. 결국 5위 안에 들기 위한 순위 싸움부터, 우승-최하위 탈출 경쟁까지 단 하나도 절대적으로 튀어나가는 팀이 없는 K리그2다.
팀별로 11~12경기를 남겨 시즌 3분의1만을 남긴 K리그2. 하지만 진짜 싸움은 이제부터라고 해도 될 정도로 여전히 혼돈 속에서 혈투가 펼쳐지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소녀시대 유리, 글래머러스한 비키니 자태…군살 제로 몸매 '눈길' - 스포츠한국
- [인터뷰] 변요한 "송강호 선배님과 호흡? 마법 같은 순간 겪어" - 스포츠한국
- 자칭 '사기캐' 영숙→'법적 미혼모' 옥순…22기 돌싱특집 솔로녀 등장('나는 솔로') - 스포츠한국
- 박건하-김동진-김진규… 홍명보호 코치진 윤곽 드러났다 - 스포츠한국
- "사촌 여동생 남편과 안방서 불륜 저지른 女 충격적 사연이 전해졌다" - 스포츠한국
- [인터뷰] 이제훈 "배우되겠다는 꿈, 목숨 걸 정도로 절실했다" - 스포츠한국
- 금메달 딴 '현대가 며느리' 리디아 고…시아버지 정태영→트럼프 SNS 응원 글 화제 - 스포츠한국
- 조정석, 하이힐 신고 여성복 100벌 피팅 “아내도 제 모습 예쁘다고 칭찬”[인터뷰] - 스포츠한국
- 임지연·김성철·지예은, 챌린지부터 스크린·예능 접수한 한예종 출신 스타[스한: 초점] - 스포츠
- 원빈 조카 김희정, 홀터넥 수영복 차림으로 럭셔리 휴가 근황 공개 -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