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부동산퀸' 카라 한승연…청담·삼성동건물 시세차익 '200억'

한지명 기자 2024. 8.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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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매입한 청담동 빌딩, 10년간 시세차익 93억
2017년 추가 매입한 삼성동 건물, 7년간 시세차익 95억
카라의 한승연이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릭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열린 ‘제32회 서울가요대상’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1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그룹 카라(KARA) 한승연이 가진 부동산의 시세가 최대 약 200억 원에 이를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

◇청담동 빌딩 138억 매입...7년만에 93억↑

18일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에 따르면 한승연은 2014년 4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건물을 토지 3.3㎡당 4866만 원, 총 45억 5000만 원에 계약했다.

2017년 준공된 해당 건물은 지하 1층~지상 5층, 대지면적 93.5평, 연면적 262.36평의 빌딩이다. 현재 임차사로는 연예기획사가 들어와 있다.

지하철 7호선이 다니는 강남구 학동로 이면 도로 7x6m 코너에 자리 잡고 있다. 7호선, 수인분당선 강남구청역 및 7호선 청담역까지 각각 도보 5분 내외다.

매입 당시 이 건물은 건물연식이 오래된 낡은 상가 주택이었다. 매입 후 약 1년여간 임차인명도 후 건물을 바로 철거하고 신축했다.

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대리는 "매입 당시엔 바로 옆 건물이 2년 전 평당 3000만 원에 거래된 사례가 있어 아무리 코너이고 2년간의 차이가 있다는 걸 감안해 가중치를 더 해보더라도 다소 비싼 금액에 매입했다는 평가가 많았다"고 평가했다.

한승연은 2014년 4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건물을 토지 3.3㎡당 4866만 원, 총 45억 5000만 원에 계약했다. 이후 약 18억 4000만 원을 들여서 지하1층~지상5층 규모로 건물을 신축했다.(네이버 지도 제공)

한승연은 개인 명의로 매입했으며, 매입 당시 매매가 45억 500만원 중 약 55%인 27억 원을 대출받은 걸로 추정된다. 취득세, 법무비, 중개비 등 부대비용을 더 해보면 현금 20억 원으로 매입한 셈이다.

​이후 약 18억 4000만 원을 들여서 지하1층~지상5층 규모로 건물을 신축했다. 김 대리는 "이어 "대지레벨 차이가 있어 지하 1층이 현황상 지상으로 노출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시 신축 건축비용 평당 700만원으로 연면적 262평을 곱해 계산한 수치"라며 "이렇게 되면 신축건물 기준으로 총 매입원가는 약 67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시세를 추정해 보면 인근에 평당 1억 4800만~1억 6900만 원에서 거래된 사례가 있다"라며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138억 원으로 7년 만에 시세차익은 93억 정도로 기대해 볼 수 있겠다"고 부연했다.

◇삼성동 빌딩 37억 계약…7년간 시세차익 95억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에 따르면 한승연은 2017년 5월에 서울 강남 삼성동의 한 건물을 토지 3.3㎡당 3640만 원, 총 37억 원에 계약했다.

해당 건물은 2020년에 준공했으며, 지하1층~지상 2층, 대지면적 101.65평, 연면적 167평의 빌딩이다. 9호선 봉은사역과 7호선 청담역까지 각각 도보 8분, 10분 내외다. 현재 임차사로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팀이 들어와 있다.

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대리는 "매입 당시엔 건물 연식이 오래된 단독주택이었으며, 매입하고 임차인이 명도 완료된 후 낡은 건물을 철거하고 바로 신축했다"며 "매입 당시 시세는 적정했던 걸로 보인다"고 했다.

김 대리는 "이어 "대지레벨 차이가 있어 지하 1층이 현황상 지상으로 노출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승연은 2017년 5월에 서울 강남 삼성동의 한 건물을 토지 3.3㎡당 3640만 원, 총 37억 원에 계약했다. 이후 약 13억 4000만 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2층 규모로 건물을 신축했다.(네이버 지도 제공)

한승연은 어머니와 공동명의로 매입했다. 지분비율은 한승연 80%, 어머니 20%다.

매입 당시 매매가 37억 원 중 약 62%인 23억 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취득세, 중개비, 법무비 등 부대비용을 더 해보면 현금 16억 정도로 매입한 셈이다.

이후 약 13억 4000만 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2층 규모로 건물을 신축했다. 당시 신축 건축비용 평당 800만 원으로 연면적 167평을 곱해 계산한 수치다.

건물 매입가에서 신축비용을 더 하면 현재 신축 건물 기준으로 총 매입원가는 53억 원으로 추정된다.

김 대리는 "2024년 현재 시세를 추정해 보면 인근에 평당 1억 2900만~1억 4500만 원에서 거래된 사례가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보수적으로 접근해도 132억 6000만 원으로 7년 만에 시세차익은 95억으로 기대해 볼 수 있겠다"라며 "매입 원가인 53억 원을 기준으로 봐도 2.5배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셈"이라고 전했다.

한편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의 전예성 팀장은 부동산정보를 위해 유튜브 '꼬마빌딩 용식예성'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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