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인도대사 "한-인도 파트너십, 경제·기술 안보에 기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밋 쿠마르 주한 인도대사는 "한국과 인도의 파트너십이 양국의 경제·기술안보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쿠마르 대사는 최근 진행한 연합뉴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안보의 개념은 점점 경제 및 기술 안보를 포함한 여러 측면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한국 기업을 위한 '한-인도간 패스트 트랙 메커니즘'(FTM)이 출범하는 등 양국간 경제 협력도 심화하는 추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김승연 기자 = 아밋 쿠마르 주한 인도대사는 "한국과 인도의 파트너십이 양국의 경제·기술안보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쿠마르 대사는 최근 진행한 연합뉴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안보의 개념은 점점 경제 및 기술 안보를 포함한 여러 측면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국은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와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등을 통해 다변화되고, 신뢰 가능하고, 회복력있는 공급망을 위한 필수적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며 "상호 이익을 위한 다른 많은 잠재적 협력 분야가 있다"고 진단했다.
IPEF와 MSP는 미국 주도로 지난 2022년 출범한 다자 경제 및 광물 공급망 관련 협력체로, 한국과 인도가 두 곳 모두 참여하고 있다.
그는 구체적으로 반도체, 생명공학·생명과학, AI·양자컴퓨팅, 우주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협력이 가능하다면서 "한국은 발전된 제조업과 강력한 기술적 기반이 있고 인도는 제약, 생명과학, AI 기술과 반도체 설계 기술자를 포함한 숙련된 노동력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쿠마르 대사는 그러면서 "양국의 공동 번영과 안보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달려 있다"며 "우리는 공정하고 균형된 무역과 공급망 회복 등을 보장하기 위해 규칙 기반의 질서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근 한국 기업을 위한 '한-인도간 패스트 트랙 메커니즘'(FTM)이 출범하는 등 양국간 경제 협력도 심화하는 추세다.
쿠마르 대사는 인도 정부가 기업 활동 관련한 규제를 줄이고 제도를 간소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인도가 한국 기업들에 더욱 환영받는 투자처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인도에서 '한류'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고, 인도의 음식과 영화도 한국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는 집 근처 남산을 정기적으로 오르고, 한식 가운데 해물순두부와 해물전, 인삼삼계탕, 숯불구이, 치맥, 굴비구이, 냉면을 즐긴다며 한국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쿠마르 대사는 북한의 최근 도발과 북러 군사협력 확대에 대해서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부합하지 않는 사건들에 우려하고 있다"고 비판적 목소리도 냈다.
쿠마르 대사는 인도 칸푸르 공과대에서 공부하고 1995년 외무부에 입부해 정무·경제 등 분야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워싱턴DC와 뉴욕, 시카고, 베이징, 도쿄 등에서 근무했으며 2022년 9월 한국에 부임했다.
hapyr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코미디언 김병만 가정폭력으로 송치…검찰 "수사 막바지" | 연합뉴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사망…"친구가 자택서 발견"(종합) | 연합뉴스
- [영상] "너무아프다" "드럽게 못난 형"…배우 송재림 비보에 SNS '먹먹' | 연합뉴스
- 3번째 음주운전 '장군의 아들' 배우 박상민 징역형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인터뷰] "중년 여성도 젤 사러 와…내몸 긍정하는 이 많아지길"(종합) | 연합뉴스
- 멜라니아 "트럼프 사귈때 '골드디거' 뒷말…나도 잘나간 모델" | 연합뉴스
- 차에 치인 고양이 구조 요청하자 현장서 죽인 구청 용역업체 | 연합뉴스
- 8년 복역 출소 5개월만에 또…성폭행 40대 이번엔 징역 15년 | 연합뉴스
-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유영재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연합뉴스
- 고교 화장실 불법촬영 10대 징역 6년…교사노조 "엄중 판결"(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