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목을 졸랐는데 경고도 안 받았다? 울버햄프턴 모스케라, 경기 도중 하베르츠 목 향해 부적절한 손동작→어떠한 판정도 없었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수비수 제르손 모스케라(23)가 부적절한 손동작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경기 도중 아스널 카이 하베르츠(25)의 목을 조르는 듯한 동작을 가했지만 주심은 어떠한 판정도 내리지 않았다.
울버햄프턴은 1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아스널에 0-2로 패했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25분 하베르츠에게 헤더로 선제골을 실점하며 끌려갔다. 이후 후반 29분 부카요 사카가 추가골까지 터트리면서 결국 0-2 패배로 이번 시즌 첫 경기를 마쳤다.
이날 울버햄프턴에서 선발로 나선 센터백 모스케라는 경기 후 거센 비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바로 경기 도중 나온 부적절한 손동작 때문이다.
후반 10분경 모스케라는 아스널 하베르츠와 경합을 펼치던 도중 넘어진 하베르츠의 목을 향해 손을 뻗으면서 목을 조르는 듯한 동작을 가했다. 고의로 목을 조르는 행위라는 것을 명확하게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후 하베르츠는 목을 잡으며 고통스러워했다.
하지만 모스케라를 향한 어떠한 판정도 내려지지 않았다. 고의적인 동작이었기에 충분히 비디오 판독(VAR) 대상이었지만 주심을 비롯해서 어느 심판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이후 그대로 경기가 진행될 뿐이었다.
따라서 경기 후 많은 팬들이 거센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부적절한 동작을 가한 모스케라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크지만 그에 못지않게 아무런 판정도 내리지 않은 심판진 또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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