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주 ‘송혜교 단골’ 셰프 남편 공개→부자설 만든 보트 자격증 자랑(아형)[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박효주가 셰프 남편을 공개했다.

8월 17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 446회에서는 연극 '랑데부'의 주역 박성웅, 문정희, 박효주, 최원영이 형님학교로 전학을 왔다.

이날 박성웅, 문정희, 박효주, 최원영은 모두 기혼인 만큼 '키스신'에 대해 토크했다. 박성웅은 서장훈이 신은정이 본인이 MC인 예능에 출연해 "성웅이가 질투가 많다고, 촬영하다보면 손도 잡고 할 텐데 그걸 보고 완전 난리쳤다고 욕을 하고 갔다"고 폭로하자 "손을 잡은 게 아니라 키스신이었는데 나한테 얘기를 안 한 것"이라며 억울해했다.

배우자의 키스신에 여러 준비가 필요하다는 박성웅은 본인은 그럼 되냐는 질문에 "나는 상대배우랑 뭘 해도 아무런 감정이 없다"며 '내로남불'을 선보여 빈축을 샀다. 그는 김희철이 "그분도 없겠지"라며 신은정 입장을 대변해주자 "아내도 없는데 싫어 그냥"이라고 털어놓았다.

최원영은 'SKY 캐슬'에서 선보인 키스신을 본 심이영이 "그거 원래 대본에 있었던 거야, 아니면 애드리브로 한 거야?"라고 떠본 데 이어 대본 검사까지 한 일화를 공개했다. 반면 자신은 심이영의 키스신을 보고 말은 못하고 "아침부터 드라마가 뽀뽀하고 막 그래"라고 괜히 투덜거리고 "프로끼리 왜 그래"라고 쿨한 척 반응했다고.

박효주는 "우리 남편은 그런 거에 되게 후하다"고 밝혔다. 오히려 대본을 설명하며 양해를 구하면 남편이 "일인데 왜 말해"라고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한다는 것. 문정희도 "박성웅, 최원영은 부부가 배우이신데 우리는 (남편이) 일반인이잖나. '이 일은 그런 거야'라고 애초에 얘기를 해줘서 불편해도 티를 안 낸다"고 밝혔다.

박효주는 이후 극중 잦은 죽음으로 본인의 별명이 '제2의 김갑수'가 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박효주는 "내가 3년 동안 대여섯 번은 죽었다. 암 걸려서 죽고 남편에게 찔려서 죽고 악귀 들려서 죽고. 그게 연타였다. 3년 동안 죽는 것만 하니 사람이 좀 이상해지더라"며 특히 암 환자 역할을 했을 때 보통 1, 2년에 한 번씩 받는 건강검진을 건간염려증이 생겨 6개월마다 한 사실을 고백했고, 이수근은 "집에 여유가 있구나"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효주는 공부하고 시험을 봐야 딸 수 있는 보트 자격증을 취득한 사실도 자랑했다. "몇 년 전 웨이크 서핑에 꽂혀 하다가 배도 갖고 싶고 나중에 수상스키장도 차리고 싶다"는 것. 이때 형님들은 "수근이 형 말이 맞다. 집이 잘 사는 게 건강검진도 6개월마다 받고"라며 부자 의혹을 이어가 폭소를 안겼다.

박효주는 '아형' 출연 후 가장 큰 변화로 남편을 언급했다. '아형' 출연 당시 강호동을 이상형으로 꼽았는데 "남편이 살이 쪄서 이상형인 호동이로 변하고 있다"고 말한 박효주는 "우리 남편이 '진짜 강호동 씨가 이상형이야?'라고 해서 장난으로 '맞아, 오빠는 이상형이 아냐'라고 했다. 우리 남편이 살이 조금씩 찌면서 농담으로 '내가 점점 이상형으로 변하고 있다'고 하더라"며 달달함을 자랑했다.

한편 박효주는 지난 2015년 결혼했다. 박효주의 남편은 소고기 오마카세 레스토랑의 셰프로 지난 4월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당시 톱모델 신현지는 해당 레스토랑을 연예계 절친 송혜교, 최희서, 박효주와 자주 찾는 아지트라고 소개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