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 만에, 충전없이 OK"··· 하나카드, 컨택리스 '밴드형 카드' 써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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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의 손목 밴드형 체크카드 '비바 터치'를 경험한 이용자들의 공통적인 후기다.
비바 터치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과 EMV 컨택리스를 활용한 카드로 국내외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한 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NFC 단말기 보급률이 높고 비접촉 카드 결제가 대중화된 유럽·호주 등 주요국에서의 범용성은 더 뛰어나 △런던 △뉴욕 △파리 등에서 대중교통 이용 시 후불교통 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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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밴드형, 도난 방지 효과도
“손목에 차고 있으니 분실 위험이 덜하고 데이터 연결이 원활하지 않아도, 별도의 전자기기 충전 없이 언제든 결제할 수 있어 해외여행할 때 편리하고 든든하다”
하나카드의 손목 밴드형 체크카드 '비바 터치'를 경험한 이용자들의 공통적인 후기다. 비바 터치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과 EMV 컨택리스를 활용한 카드로 국내외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한 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손목 밴드 형태로 분실·도난 위험이 적고 스마트폰이나 애플워치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반 결제 수단과 달리 배터리, 통신망 연결 여부와 관계 없이 결제할 수 있다. 결제 방법은 간단하다. 휴대전화나 스마트 워치의 버튼을 누르거나 지문·비밀번호 인증 없이 단말기에 심(SIM) 카드를 넣은 밴드를 가까이 대면 된다.
기자가 직접 경험한 결과 현금 결제 비율이 높은 일본에서도 비바 터치만으로 충분히 생활할 수 있었다. 일본 후쿠오카 공항에서 필요한 물건을 결제할 때, 공항에서 숙소로 이동하는 택시에서도 간편하게 결제했다. 로손·세븐일레븐 등 일본의 대표적인 편의점은 물론 스타벅스, 맥도날드 등 주요 가맹점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었다.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돈키호테’에서도 손목 밴드를 단말기 가까이 가져가는 순간 빠르게 결제됐다.
NFC 단말기 보급률이 높고 비접촉 카드 결제가 대중화된 유럽·호주 등 주요국에서의 범용성은 더 뛰어나 △런던 △뉴욕 △파리 등에서 대중교통 이용 시 후불교통 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다. 국내도 애플페이 도입 후 사용처가 확대되면서 컨택리스 방식의 카드 결제가 대중화하는 추세다. 비자가 올해 6월 서울·경기 및 5대 광역시의 만 20∼59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컨택리스 결제를 직접 사용해 봤다고 응답한 사람은 45%였다. 지난해 집계한 컨택리스 결제 경험 응답 비율(7.9%)에 비해 1년 만에 약 6배 증가한 수준이다. 컨택리스 결제 경험자들은 신속성(47.8%)과 위생성(20.4%), 보안성(13.1%)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비바 터치 체험단 김 모 씨는 “해외여행을 다닐 때 네트워크 연결 상태가 불량한 곳이 많다”면서 “휴대전화 와이파이가 잘 연결되지 않는 박물관 지하에서 오디오 가이드를 결제할 때 편리하게 이용했다"고 했다. 다만 “장기간 사용하다보니 심카드가 휘는 현상이 발견됐고 손목 밴드 안쪽의 열린 공간에 심카드를 넣어둔만큼 방수력이 강화되면 좋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
하나카드는 해외여행객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에 집중할 수 있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기획했다. 소매치기가 빈번한 여행지에서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지갑을 꺼내지 않고 결제할 수 있도록 손목 밴드형을 선택했다. 하나카드는 출시에 앞서 유학생, 해외여행객 등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1000명 규모의 체험단을 모집해 시범 운영 중이다. 체험단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 중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많은 이용자들이 현금이나 카드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 덕분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면서 “분실·도난 등의 걱정으로부터 벗어나 여행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보완해 출시할 예정이다”고 했다.
박지수 기자 syj@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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