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엠폭스 비상사태 선언에 "백신 공평하게"
정혜경 기자 2024. 8. 18.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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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 두창)에 대한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언을 두고 국제사회가 아프리카를 돕지 못한 과거 실수를 바로잡을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WHO는 2022년 7월 엠폭스 PHEIC를 선언했다가 지난해 5월 해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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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폭스 치료 설명 듣는 콩고민주공화국 주민들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 두창)에 대한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언을 두고 국제사회가 아프리카를 돕지 못한 과거 실수를 바로잡을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성명에서 "이번 비상사태는 백신과 치료제가 대부분 서구 국가에서 개발·제조돼 아프리카에는 거의 지원되지 않은 2022년의 불공평한 대우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WHO는 2022년 7월 엠폭스 PHEIC를 선언했다가 지난해 5월 해제했습니다.
그러나 작년 9월부터 또 다른 하위계통 엠폭스가 아프리카에서 확산하자 지난 14일 다시 PHEIC를 선언했고 이튿날 아프리카 대륙 바깥에서는 처음으로 스웨덴에서 변종 엠폭스가 발견됐습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아프리카연합(AU) 13개 회원국에서 올해 들어서만 1만 7천541건의 엠폭스 감염·의심 사례가 확인됐고 517명이 사망했다며 이는 작년보다 160% 늘어난 수치라고 전했습니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WHO보다 하루 앞선 13일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장 카세야 CDC 사무총장은 아프리카 대륙에만 10만 회 분량의 백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정혜경 기자 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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