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행 항공기 '24시간 지연'...승객 불편
"24시간 지연"…여행 첫날 항공사 제공 숙소서 보내
청주 주성동 SUV 추돌로 5대 피해…7명 중경상
인천 송도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100여 명 대피
[앵커]
인천에서 하와이로 출발하려던 항공기가 엔진 결함으로 지연되면서 승객 수백 명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충북 청주에서는 5중 추돌 사고로 7명이 다쳤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항공기 기내에서 대기하던 승객들이 하나둘 다시 짐을 챙깁니다.
어젯밤 9시 25분 인천에서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로 출발하는 하와이안항공 항공기가 엔진 결함으로 이륙하지 못해, 200여 명 승객의 발이 묶였습니다.
['항공기 지연 피해' 승객 : 엔진 이상함을 발견했나 봐요. 그렇게 3시간 앉아 있다가 수하물 넣었던 거 다 찾고 지금 관광버스 타고 호텔로 이동하는….]
승객들은 24시간 출발 지연 통보를 받고 여행 첫날을 항공사 측이 제공해준 숙소에서 머물러야 했습니다.
차가 넘어져 있고, 도로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주변에는 사고로 인한 파편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어제저녁 7시 50분쯤 충북 청주 주성동에서 53살 남성 A 씨가 몰던 SUV가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연쇄적으로 모두 6대가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7명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 가운데 2명은 크게 다친 거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 5대 차량이 신호 대기 정차 중이었는데 (SUV 차량이) 속도를 확 내면서 좌회전 차선으로 들어오려고 하다가 무리하게 들어오려고 하면서 충격이 되면서….]
비슷한 시각, 인천 송도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는 주차된 차에서 불이 나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화들짝 놀란 주민 10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불이 난 차는 전기차는 아니었던 거로 확인됐습니다.
충남 아산시 신창면 한 폐유 정제 공장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건물 3개 동이 탔습니다.
공장 내부에 인화성 물질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고, 한때 인근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대응 2단계가 발령됐습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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