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 안 터치 '단 1회'→결승골 폭발...맨유 신입생, '데뷔전 데뷔골' 강렬한 인상

오종헌 기자 2024. 8. 18.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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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지르크지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단 하나의 터치를 기록했음에도 결승골을 터뜨리며 완벽한 데뷔전을 치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개막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지르크지는 네덜란드 국적의 2001년생 공격수다.

지르크지는 교체 출전 후 총 12번의 터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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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선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오종헌]


조슈아 지르크지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단 하나의 터치를 기록했음에도 결승골을 터뜨리며 완벽한 데뷔전을 치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개막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브루노가 포진했고 래쉬포드, 마운트, 디알로가 뒤를 받쳤다. 중원은 마이누, 카세미루가 짝을 이뤘고 달롯, 리산드로, 매과이어, 마즈라위가 4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오나나가 꼈다.


이에 맞선 풀럼도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뮤니즈가 원톱으로 나섰고 이워비, 스미스 로우, 트라오레가 2선에 배치됐다. 루키치, 페레이라가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로빈슨, 바시, 디오프, 테테가 4백을 이뤘다. 골문은 레노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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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의 팽팽한 승부 속에 전반전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 맨유가 먼저 변화를 단행했다. 후반 16분 마운트, 디알로를 대신해 지르크지, 가르나초를 투입했다. 지르크지의 맨유 데뷔전이자 PL 첫 경기였다.


지르크지는 네덜란드 국적의 2001년생 공격수다. 193cm의 탄탄한 피지컬을 갖추고 있으며 바이에른 뮌헨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했다. 2019-20시즌 뮌헨 1군에 합류해 독일 분데스리가 9경기(선발3, 교체6)에 출전했다. 많지 않은 기회에도 4골을 넣으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험난한 주전 경쟁 때문에 이적을 택했다. 파르마(이탈리아), 안더레흐트(벨기에) 등에서 임대 생활을 하던 그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볼로냐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마침내 잠재력이 폭발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34경기에 출전해 11골을 기록했다. 볼로냐는 지르크지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5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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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맨유가 관심을 드러냈다. 결국 이적이 성사됐다. 계약 기간은 2029년 여름까지이며, 등번호는 11번이다. 유로2024에 참가하면서 프리시즌 합류가 늦어졌던 지르크지는 며칠 전 있었던 맨체스터 시티와의 커뮤니티 실드에 뛰지 않았다. 그리고 리그 개막전을 통해 공식전 첫 선을 보였다.


임팩트는 대단했다. 지르크지는 경기가 0-0 무승부로 끝나려던 후반 42분 가르나초의 크로스를 놓치지 않고 득점을 터뜨렸다. 데뷔전 데뷔골. 지르크지의 골이 결승전이 되면서 맨유가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특히, 영국 '더 선'은 지르크지의 터치맵을 공개했다. 지르크지는 교체 출전 후 총 12번의 터치를 기록했다. 여기서 페널티 박스 안 터치는 단 1회. 이것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또한 지르크지의 유일한 슈팅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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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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