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맞은 한국 인디게임 축제...역대 최대 규모
[앵커]
부산은 국제영화제로 유명하지만, 올해 10주년을 맞은 인디게임 축제도 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개발한 245개의 인디 게임이 출품돼 게이머들의 호평을 받았는데요.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 행사를 심관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국 인디게임의 대표 축제가 개막했습니다.
2015년에 시작돼 매년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 인디커넥트 페스티벌'입니다.
이미 세계 인디 게이머들의 축제로 자리를 잡았는데, 10주년을 맞아 올해는 전 세계 28개국, 245개의 인디게임이 출품됐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바렌드 해리스 / 게임 개발자 : 인디게임 페스티벌 한국에 있는 거 너무 좋아요. 많은 분들한테 제 게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은 기회인 거 같아요.]
아기자기하고 간단한 게임부터 놀라울 정도의 고품질 게임까지, 다양한 인디게임들이 관람객을 즐겁게 했습니다.
적게는 한 명부터, 많게는 열 명 안팎의 인원으로 개발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의 완성도를 자랑합니다.
[설동원 / 부산 동래구 : 10주년을 맞았다 해서 규모도 더 커지고, 많이 주최 측에서 신경 쓴 느낌이 나서 게이머로서 굉장히 기분이 좋고…]
[김태열 /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 인디게임의 발전 그리고 미래 성장 가능성을 앞으로 지속 지원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10년 안에 국제영화제를 뛰어넘는 부산의 대표 행사로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한국적 요소를 가미한 게임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부도 인디게임 육성을 올해 주요 현안으로 발표한 상황.
한국 인디게임이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디게임은 큰 자본과 화려한 그래픽을 앞세우기 힘듭니다.
대형 게임의 틀을 벗어난 독창성과 참신한 게임성이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비결이라는 점을 이번 페스티벌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YTN 심관흠입니다.
YTN 심관흠 (shimg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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