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풀타임’ 울버햄튼 개막전, 아스널에 0-2 패..사카 1골 1도움

[뉴스엔 김재민 기자]

황희찬이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8월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 라운드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풀타임 출전했다.

※ 선발 라인업

▲ 울버햄튼

조세 사 - 맷 도허티, 예르손 모스케라, 토티 고메스, 라얀 아이트 누리 - 주앙 고메스, 마리오 르미나 - 호드리구 고메스, 장 벨레가르드, 황희찬 - 외르겐 스트란 라르센

▲ 아스널

다비드 라야 - 벤 화이트, 윌리엄 살리바, 가브리엘 마갈양이스, 올렉스 진첸코 - 토마스 파티, 데클란 라이스, 마르틴 외데고르 -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카이 하베르츠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아스널이지만 울버햄튼이 전방 압박을 가하면서 경기 초반 저항이 거셌다.

몇차례 골키퍼 정면 슈팅을 기록하며 주도권을 서서히 챙긴 아스널이 전반 25분 앞서갔다. 사카가 감아올린 크로스를 하베르츠가 문전 헤더로 쉽게 마무리했다.

전반 36분 황희찬의 도움이 무산됐다. 오른쪽 측면에서 황희찬이 날카롭게 감아찬 크로스를 라르센이 다이빙 헤더했지만 골키퍼 라야가 선방했다.

전반 추가시간 황희찬이 결정적 수비로 팀을 구했다. 스루패스를 따라들어가는 마르티넬리를 박스 안까지 마크해 볼을 끊었다. 전반전 추가 득점은 없었다.

후반 10분 모스케라가 하베르츠와 경합하다 넘어진 후 하베르츠의 목을 조르는 장면이 있었지만 파울이 선언되지 않았다. 이후 울버햄튼이 경기 분위기를 잡기 시작했다.

전반 23분 아스널의 후방 빌드업 실수로 마테우스 쿠냐가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29분 사카의 한방이 아스널의 추가골로 연결되면서 승기가 넘어갔다. 아스널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프리킥 기회를 재빠르게 처리하며 속공을 풀어갔다. 수비수와 1대1 드리블 상황을 만든 사카가 슈팅 각도를 열고 왼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후반 42분 황희찬이 박스 안까지 돌파하다 팀버에게 밀렸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아스널이 홈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사진=아스널 선수단)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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