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언더파 ‘불꽃타’ 윤이나..단숨에 선두와 1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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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가 KLPGA투어 하반기 두 번째 대회인 더 헤븐 마스터스 이틀째 9언더파를 몰아쳐 단숨에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윤이나는 17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의 더 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몰아치며 9언더파 63타를 때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74위에서 공동 4위로 순위를 70계단이나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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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윤이나가 KLPGA투어 하반기 두 번째 대회인 더 헤븐 마스터스 이틀째 9언더파를 몰아쳐 단숨에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윤이나는 17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의 더 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몰아치며 9언더파 63타를 때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74위에서 공동 4위로 순위를 70계단이나 끌어올렸다.
1번 홀에서 기분좋게 버디로 출발한 윤이나는 3, 4번 홀의 연속 버디에 이은 6번 홀(파5) 버디 추가로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이후 파5 홀인 11번 홀에서 2온에 성공한 뒤 3.3m 이글 퍼트를 성공시켜 2타를 더 줄였으며 나머지 홀에서 버디 3개를 더 잡아 순위 상승을 이끌었다. 윤이나는 특히 17, 18번 홀의 연속 버디로 2라운드를 마무리해 최종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혔다.
윤이나는 이로써 하반기 개막전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데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윤이나는 선두그룹에 1타 밖에 뒤지지 않아 최종라운드에서 역전 가능성은 충분한 상태다.
윤이나는 경기 후 “어제보다 나은 샷 감과 퍼트감을 찾으려고 했고 그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한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며 “오늘은 샷 감이 생각보다 빨리 잡혀서 해볼 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컷 탈락 위기에 놓여 있었기 때문에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지속적으로 시도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E1 채리티오픈서 생애 첫 우승에 성공한 배소현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잡는 신들린 플레이로 코스 레코드인 10언더파 62타를 때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최가빈, 서어진과 함께 공동 선두를 이뤘다.
배소현이 기록한 62타는 지난 2014년 메트라이프·한경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허윤경이 기록한 64타를 2타 경신한 새로운 코스 레코드다. 배소현은 “아이언 샷이 핀에 많이 붙었고 퍼트 적중률도 올라가 찬스를 많이 살릴 수 있었다”며 “기회가 왔을 때 최대한 집중해서 우승 기회를 잡겠다. 이번에도 독하게 치겠다”고 말했다.
장수연은 17번 홀까지 버디만 7개를 잡아 공동 선두를 달렸으나 마지막 18번 홀(파5)의 보기로 윤이나, 송가은, 김가영과 함께 공동 4위를 달렸다. 박지영은 버디만 3개를 잡아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황유민, 최민경, 황민정, 김세은, 유현조, 박채윤, 김우정과 함께 두터운 공동 8위 그룹을 이뤘다.
윤이나와 같은 조로 경기한 이예원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23위로 밀려났다. 박현경은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으나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31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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