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하남 마라톤 대회서 온열질환자 다수 발생…19명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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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7일) 저녁 경기도 하남시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 다수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소방청과 경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오늘 저녁 7시 40분쯤 하남시 미사리 조정경기장 일대에서 마라톤 대회가 진행되던 중, 다수의 환자가 발생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방은 신고가 다수 접수되자 저녁 8시 33분 다수 환자 발생이 우려될 때 발령하는 '구급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하남시에 상황관리 요청 및 행정안전부에 관련 내용을 보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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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7일) 저녁 경기도 하남시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 다수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소방청과 경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오늘 저녁 7시 40분쯤 하남시 미사리 조정경기장 일대에서 마라톤 대회가 진행되던 중, 다수의 환자가 발생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방청은 온열질환 증세를 보인 환자 19명을 병원으로 이송하고, 9명은 현장에서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소방당국은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방은 신고가 다수 접수되자 저녁 8시 33분 다수 환자 발생이 우려될 때 발령하는 '구급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하남시에 상황관리 요청 및 행정안전부에 관련 내용을 보고했습니다. 구급대응 1단계는 저녁 11시를 기해 해제됐습니다.
소방당국은 행사 관계자에게 연락해 대회중단을 요청했고, 행사는 예정보다 일찍 끝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마라톤대회는 전국마라톤협회가 주관하고, 매일경제TV가 주최한 '2024 썸머 나이트 런'으로 하남 조정경기장 일대를 5km또는 10km 뛰는 행사입니다.
사전행사 이후 저녁 7시부터 경기가 시작됐으며, 약 1만여 명이 참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 참가자는 KBS에 제보를 통해 "10km의 경우 참가비용 4만 5천 원을 냈다."면서 "날씨가 덥고 습했는데 탈수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구급차가 왔는데 길이 막혀 구급차가 제때 빠져나가지 못했고, 주차장에서 빠져나가려는 차들도 몰리면서 1시간 30분 넘게 못 움직이고 있다"면서 주최 측 대응이 미흡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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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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