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야간 마라톤 대회서 19명 후송…"탈수 등 온열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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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7일) 저녁 경기 하남시에서 야간 마라톤 대회 도중 다수 온열환자가 발생해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경기남부소방본부 관계자는 "119 신고를 30건 이상 접수했고 19명의 환자를 후송했다"고 말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다수 환자 발생 우려가 있을 때 발령하는 구급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환자들은 저녁 7시부터 미사경정공원 조정카누경기장 주변을 10km 달리는 코스를 소화하던 중 7시 40분쯤부터 탈진 등 온열질환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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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7일) 저녁 경기 하남시에서 야간 마라톤 대회 도중 다수 온열환자가 발생해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경기남부소방본부 관계자는 "119 신고를 30건 이상 접수했고 19명의 환자를 후송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생명에 지장이 있는 환자는 현재까진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다수 환자 발생 우려가 있을 때 발령하는 구급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환자들은 저녁 7시부터 미사경정공원 조정카누경기장 주변을 10km 달리는 코스를 소화하던 중 7시 40분쯤부터 탈진 등 온열질환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남시와 소방은 행사 주최 측에 중단을 요청했고, 행사는 조기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행사 참가자는 SBS와 통화에서 "2.5km 구간마다 자원봉사자가 종이컵에 물을 따라놓는 급수 체계가 있는데, 1만 명 이상 참가자들을 모두 소화하기 역부족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해에도 참가했었는데 올해 날씨가 훨씬 덥고 습했다"고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성희 기자 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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