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이적 인정' 홍현석, 튀르키예 이적설에 "내가 가고 싶었어, 에이전트는 반대" 입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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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석이 튀르키예 이적설에 대해 자신이 원해서 선택한 이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홍현석의 이적설이 나왔다.
튀르키예 'HABER ANLIK'는 "트라브존스포르가 홍현석 이적에 합의했다. 영입을 위해 새로운 발걸음을 출발했다. 계약 직전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일부 팬들이 튀르키예 무대로 향하는 홍현석의 선택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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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홍현석이 튀르키예 이적설에 대해 자신이 원해서 선택한 이적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튀르키예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홍현석은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가고 싶어서 가자고 한 겁니다. 에이전트 형은 가지 말자고 한 분이다"라고 전했다.
홍현석은 울산 HD 유스 팀인 현대고등학교에서 성장했다. 지난 2018년 졸업 이후 울산으로 입단한 뒤 곧바로 독일 3부리그 소속 운터하힝으로 임대를 떠났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오스트리아 유니오즈로 임대 이적해 30경기 5도움을 기록했다.
잠재력을 인정받은 홍혁석은 2020-21시즌 오스트리아 LASK로 완전 이적한 뒤 다시 유니오즈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다. 그는 24경기 2골 4도움을 만들며 주전 선수로 인정받았다. 이듬해엔 LASK에서 40경기 1골 8도움을 몰아쳤다.
군 문제도 해결했다. 홍현석은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성장세는 이어졌다. 2022-23시즌 초반 벨기에 헨트로 적을 옮겼다.
홍현석은 헨트 데뷔전에서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데뷔골을 신고하며 팬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이적 첫 시즌 만에 54경기 9골 9골을 생산했다. 시즌 종료 후엔 생애 처음으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에도 발탁됐다. 그는 페루와 경기를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홍현석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소속으로 메이저 대회까지 경험했다. 지난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활약도 좋았다. 홍현석은 41경기 7골 8도움으로 중원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홍현석의 이적설이 나왔다. 헨트 아르나르 비다르손 디렉터는 "우리는 홍현석을 잡고 싶지만 선수가 또 다른 도전을 원한다. 선수에겐 권리가 있다. 기회가 있다면 협조하겠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 선수다"라고 밝혔다.
유력한 행선지는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였다. 튀르키예 'HABER ANLIK'는 "트라브존스포르가 홍현석 이적에 합의했다. 영입을 위해 새로운 발걸음을 출발했다. 계약 직전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일부 팬들이 튀르키예 무대로 향하는 홍현석의 선택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보인다. 홍현석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가고 싶어서 가자고 한 겁니다. 에이전트 형은 가지 말자고 한 분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큰 변수가 없는 한 이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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