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인근 공습"

김인한 기자 2024. 8. 1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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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이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이하 원전) 인근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남중부에 위치한 원전은 러시아 군이 침공 초기부터 점령해 온 지역이다.

17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가 원전 밖 도로에 드론을 통해 폭발물을 떨어뜨렸다고 발표했다.

러시아는 원전 운영진 내 우크라이나 출신 고위 인사들을 내보내며 사실상 원전 운영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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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 냉각탑에서 지난 11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한 모습. / AFP=뉴스1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이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이하 원전) 인근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남중부에 위치한 원전은 러시아 군이 침공 초기부터 점령해 온 지역이다.

17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가 원전 밖 도로에 드론을 통해 폭발물을 떨어뜨렸다고 발표했다.

이 도로는 원전 직원들이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는 없었지만 원전 안전에 직접적 위협이 됐다는 게 러시아측 주장이다. 러시아는 원전 운영진 내 우크라이나 출신 고위 인사들을 내보내며 사실상 원전 운영을 통제하고 있다.

원전의 주변 기반 시설들은 개전 이후 포격을 비롯한 각종 공습에 수차례 노출되기도 했다. 원전이 직접 타격을 받거나 전력 등이 끊겨 냉각시스템이 가동되지 않으면 원자로 과열로 방사성 물질이 누출되는 중대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원전에 상주 중인 국제원자력기구(IAEA) 전문가들은 공습 이후 폭발물 투하 현장을 찾아 안전성을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IAEA는 최근 원전 주변의 시설에 대한 표격 등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적대행위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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