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뼈아픈 역전 허용’ NC, 충격의 9연패 수렁…삼성, 김영웅 동점타→박병호 결승타 [창원 리뷰]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2연승을 달리며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NC 다이노스는 9연패 수렁에 빠졌다.
NC는 1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4-5 역전패를 당하며 9연패가 계속됐다.
연패 탈출을 노린 NC는 최정원(중견수)-서호철(3루수)-박민우(2루수)-권희동(좌익수)-김휘집(지명타자)-김성욱(우익수)-박세혁(포수)-도태훈(1루수)-김주원(유격수)이 선발출장했다. NC 타선은 12안타 1홈런을 몰아쳤지만 득점권에서 기회를 많이 살리지 못했다. 권희동은 시즌 9호 홈런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서호철, 박민우, 박세혁이 멀티히트를 때려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 신민혁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준호(0이닝 2실점)-송명기(1이닝 무실점)-류진욱(1이닝 무실점)-임정호(⅔이닝 2실점)-김재열(1⅓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타자)-김현준(우익수)-류지혁(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디아즈는 KBO리그 데뷔전에서 홈런을 쏘아올렸다. 구자욱도 시즌 22호 홈런을 날리며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김영웅과 박병호는 경기 후반 팀을 승리로 이끄는 중요한 적시타를 때려냈다.
선발투수 이호성은 2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최채흥(1이닝 1실점 비자책)-김대우(1이닝 무실점)-이상민(1이닝 무실점)-이승현(⅓이닝 1실점)-최지광(1이닝 무실점)-임창민(1이닝 무실점)-김재윤(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실점을 최소화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재윤은 시즌 3세이브를 따냈다.
삼성은 1회초 선두타자 김지찬이 안타로 출루했다. 이재현은 3루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구자욱이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연결했다. 디아즈는 KBO리그 데뷔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고 강민호는 볼넷을 골라냈지만 김영웅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NC는 1회말 선두타자 최정원이 볼넷을 골라냈고 서호철이 안타를 때려냈다. 박민우는 진루타를 쳐 1사 1, 3루 찬스를 연결했고 권희동이 1타점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김휘집은 삼진을 당했다.
삼성은 2회초 2사에서 류지혁이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NC는 3회말 1사에서 박민우가 안타를 때렸지만 도루실패로 아웃됐다. 그렇지만 권희동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NC가 다시 2-1 리드를 잡았다. 4회에는 선두타자 박세혁의 안타와 도태훈의 희생번트에 나온 투수 포구 실책으로 무사 1, 2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박세혁은 3루도루로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주원은 유격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최정원이 1타점 희생플라이로 한 점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NC는 5회말 1사에서 권희동이 안타를 날렸다. 김휘집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천재환이 안타를 날려 2사 1, 2루를 만들었다. 박세혁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2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지만 도태훈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삼성은 6회초 선두타자 구자욱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좁혔다. 이어서 디아즈가 백투백홈런을 쏘아올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NC는 6회말 2사에서 서호철, 박민우, 권희동이 3타자 연속안타를 때려내며 곧바로 4-3 리드를 되찾아왔다.
8회초 2사에서 강민호가 2루타를 날린 삼성은 김영웅이 동점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다시 4-4 동점을 만들었다. NC는 임정호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김재열을 투입했지만 박병호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기어이 경기를 뒤집었다. 9회말에는 김재윤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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