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당 전당대회 열리는 시카고서 ‘1968년 재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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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인근에서 대규모 시위가 예고됐다.
전당대회 첫날과 마지막 날에 'DNC 행진(March on the DNC)'이 대규모 시위를 예고했다.
당시에도 시카고에서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린 가운데 베트남전 반전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했다.
시카고 경찰당국은 1만여명에 달하는 가용 인력을 중심으로 안전하게 시위와 전당대회가 마무리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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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인근에서 대규모 시위가 예고됐다. 유혈사태가 벌어졌던 1968년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7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시카고에서 전당대회를 연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관식’ 성격이다.
전당대회 첫날과 마지막 날에 ‘DNC 행진(March on the DNC)’이 대규모 시위를 예고했다. DNC 행진에는 미국 내 200여개 단체가 참가하고 있다. DNC 행진은 이번 시위를 ‘팔레스타인을 위한 행진’이라고 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과 관련해 민주당에 전향적 태도를 요구하고 있다.
시위대뿐만 아니라 민주당 대의원 5000여명과 자원봉사가 1만여명 등 5만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긴장감이 높아질 수 있다.
이른바 ‘피의 전당대회’로 불리는 1968년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는 걱정 섞인 의견도 있다. 당시에도 시카고에서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린 가운데 베트남전 반전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했다.
시카고 경찰당국은 1만여명에 달하는 가용 인력을 중심으로 안전하게 시위와 전당대회가 마무리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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